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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식후경/홈쿠킹

커피원두 후기 #나무사이로 브릴리

by 앙쌍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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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카페에서 원두를 대용량으로(1kg)
주문해먹다가 맛이 질리기도 하고
프릳츠 원두에 이어
다른 곳 커피도 먹어보고 싶어서
작은 용량으로 된 원두들을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어보고 있다

마켓컬리 컬리패스를 사용하는데
마켓컬리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원두가 많아서
원두가 떨어지는 날에 맞춰
맛있기로 유명한 나무사이로 커피와
카페 뎀셀브즈 원두를 주문해보았다-!


보통 남편은 집에서든 카페에서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얼죽아 타입에
고소한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고

나는 집에서는 따듯한 아메리카노,
밖에서 사먹는 커피는 카페마다의 시그니처 커피인
크림라떼나 플랫화이트류들을 먹고
산미가 살짝 올라오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

이전에는 프릳츠 원두를 먹었었는데
프릳츠도 향이 풍부하고 산미도 느껴져서
정말 맛있지만
다크 로스팅 된 원두가 살-짝 진한감이 있어
이번에는 아마도ㅎㅎ 미디움 로스팅 된
고소한 류의 커피를 골라보았다

출처: 마켓컬리

나무사이로 원두는
과테말라산의 산미와 단맛 밸런스가 좋다는
스테디셀러 와이칸,
브라질 아라비카 원두로
고소하고 산미가 거의 없다는 브릴리,
에티오피아산 원두로 개중에는
가장 산미가 있을것같은 노래하는새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었다.

와이칸은 조금 묵직할듯하고
노래하는 새도 궁금하긴했으나
호불호가 좀 있을것 같아 이번에는 브릴리로 선택!

요새 원두 포장은 지퍼가 안쪽으로 되어있어
오픈하기 편리하기도 하고
고대로 지퍼백에 보관해도 원두를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듯하다-

원두를 뜯지 않고 아로마 밸브의
공기구멍으로만 향을 맡아도
진하게 원두 향이 느껴져서
나무사이로 먼저 먹어보는걸로!ㅎㅎ

로스팅 된지 일주일정도 지난 원두를 받았는데
원두는 2주 정도가 최상의 맛을 낸다고 하니..
당장 먹기에는 상관없을 듯 하나
그래도 갓 볶은 원두를 받았으면
오래 보관하고 먹기 좋았을텐데..
로스팅 날짜가 조금 아쉽긴했다

먹던 원두들 보다 원두 크기가 좀 작아보였고
원두 표면에 기름기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원두는 브라질 아라비카 원두 100%로
단일 품종으로 로스팅되었고, 색을 보았을때는
그다지 진한편은 아니라
(프릳츠에 비해) 강한 로스팅은 아닌듯-

아무래도 지퍼백에 보관하면 맛이 변하는 것 같아서
원두는 밀폐용기에 와르르 부어 보관!
뚜겅을 열고 닫을때마다 향이 너무 좋다-

보통 계량컵 한스푼 가득 담으면
남편이랑 나랑 1샷으로 한잔씩 내려 먹을 수 있는데
저울을 달아보니 원두 무게만 14~17g 정도-

물 온도는 설정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온도인 4단으로 되어있는데
(최고~최저 온도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고
낮음~높음 4단계로만 설정가능...)
가장 높은 온도로 내려도
스타벅스처럼 혀가 데일정도의ㅎㅎㅎ
뜨거움은 아니고 살짝씩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

로스팅이 강한 원두는 아닌것같아
커피 강도는 살짝 높게 지정하여
120ml로 추출되는 롱 에스프레소 모드로 추출!

커피를 내리니 원두 자체에서 낫던 향보다는
진한 향은 느껴지지 않았다
킁킁 내 코에 문제가 있나..온도가 너무 높은가..
드립으로 내리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크레마도 부드럽게 적당히 올라오고
은은한 향이 느껴진다

원두 설명에 테이스팅 노트는
건과일, 고소한 견과류, 향신료,
누룽시 사탕, 밥 같은 커피
라고 적혀있었는데 먹어보니
산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고소한 맛이 강했다
로스팅도 강하지 않아 추출 강도를 살짝 높혔는데도
공복에 먹어도ㅎㅎ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맛-

조금 식으니 맛이 더 잘느껴졌다
먹었을때는 고소하고 부드러운데
혀에 남는 맛은 아주 살짝 향신료나 견과일의 맛인지
쌉싸래한 맛과 향이 느껴진다
뒷맛은 깔끔한 편!

밥 같은 커피라더니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만한 무난한 원두인듯하다
신맛 보다는 고소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원두!

드립으로 먹으면 더 맛있을 듯 하지만
드립은 내리는 사람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
일단 아침에 드립은 귀찮으니까....^_^;

함께 주문한 카페 뎀셀브즈의 갓파더 원두도
로스팅 날짜가 6일전 것이 와서
나무사이로를 다 먹기전에 얼른 먹어봐야 할듯하다-
갓파더도 산미가 거의 없는 고소한 커피로 추천하던데
갓파더도 먹어보고 비교 포스팅을 남겨보아야겠다
일단 나무사이로랑 비교했을때 아로마 밸브로
향은 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두 종류의 원두 모두 마켓컬리에 입점되어있어서
마켓컬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갓 볶아지 원두를 받길 원한다면
주문하는 타이밍이 중요할듯....

여하튼 나무사이로 브릴리는
무난무난한 고소한 맛이라
남편도 입맛에 잘 맞는듯하다

나는 산미가 살짝 있는걸 좋아해서
나무사이로의 노래하는 새도
매우 궁금한데 다음번에 주문해봐야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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