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숨쉬듯 쇼핑

[경기광주]창고형 빈티지샵/구제샵 #도쿄유즈드

by 앙쌍 2023. 1. 30.
반응형

경기 광주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인스타에서 봤던 빈티지샵이 생각나서 급 방문해 본 도쿄유즈드-!👚👖

대중교통을 타고서는 갈 수 없는 굉장히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창고형 빈티지샵- 차들이 다 다른 방향으로 가버리고 우리 차만 홀연히 도쿄유즈드를 향해…ㅎㅎ🚙 이런 곳에 있다고…? 영업을 안 하나..? 잘못온건가 싶을쯤 도쿄유즈드의 안내 현수막이 보이고 언덕의 끝에 위치해 있는 도쿄유즈드에 도착했다

오픈을 알리는 LED 사인

빈티지 혹은 구제는 호불호가 광장히 심한데, 빈티지 샵을 찾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유니크함과 레트로 한 빈티지의 매력, 고가 브랜드의 프리미엄 빈티지라면 그 당시의 헤리티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보물 찾듯이 방문하는 곳이고, 빈티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쳐다도 안 보고 발도 들이지 않은 곳이 바로 빈티지 샵일 듯🫢

쇼핑은 백화점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로드샵, 아울렛, 멀티숍, 온라인 쇼핑몰 등등 가리지 않는 1인으로써 열에 아홉은 허탕이지만 빈티지 샵에서 내 취향에 딱 맞는 보물을 찾는 걸 굉장히 즐기는 사람 중 한 명ㅎㅎ 혹시나 하는 마음과🤣 그냥 구경하는 그 자체의 재미 때문에도 방문하게 되는 듯하다- 과연 도쿄유즈드에는 건질만한 보물이 있을 것인가..!! 두구두구두구🪘

작은 노랑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큰 빈티지샵- 성수나 가로수길, 홍대 등에 있는 소규모의 빈티지 샵들은 보통 어느정도 검열(?)된 퀄리티 좋은 셀렉 제품만 가져다 놓기 때문에 효율이 좋은 편이지만 이런 창고형은 진짜 모래알 속에서 진주 찾기라 심오한 패션의 세계에서ㅎㅎ 판단력을 잃지 않고 빠르게 빠르게 손과 발을 움직여야 한다ㅎㅎ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볼 엄두도 나지 않는 옷 무덤이 있는데, 옷더미는 1kg 단위로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옷 더미는 보물이 없는 보물 찾기가 될 수도 있으니 괜한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패스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빈티지 샵과 어울리는 귀여운 페인팅들-

1층에는 남성의류와 명품 가방과 악세서리, 2층은 여성의류로 층별로 나뉘어 있었는데 남성복은 여성복에 비해 제품이 많지는 않고 빈티지에는 전혀 관심 없는 남편이라 남성복은 가뿐히 패스하고 가장 먼저 제일 궁금했던 명품가방과 액세서리 코너로🏃🏻‍♀️

생각보다 꽤나 품목의 수가 많았고, 각 제품들의 컨디션들도 다른 창고형 빈티지샵들에 비해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들은 pvc소재에 컬러도 어둡고 가죽보다 예민하지 않아서 오래되고 손이 많이 탄 빈티지 제품들도 각 무너짐이나 후줄근한(?) 느낌이 없긴 하다-

그중 사용 빈도가 가장 적을법한 빅백인 루이비통 보스턴 백이 개중 가장 컨디션도 좋고, 시즌이나 유행도 안타는 클래식 스타일인 듯.. 2박 3일 정도의 국내 여행용 가방으로 참 멋스럽고 좋은 듯..! 하지만 뭐 얼마나 들겠어..🫢

요새는 미니백이 유행이라 눈에 많이 보이는데, 필통만한 원통형의 루이비통 미니백도 앙증맞고 귀여웠다- 보부상 스타일이 아니라면 웬만한 소지품은 다 들어갈법한 크기ㅎㅎ

가죽 부츠들도 종류가 꽤 있었는데 신발들은 착용감은 거의 없고 악성 재고로 남아있다가 세월이 흘러버린 제품인 듯하다- 가격도 5만 원 미만의 착한 가격이고 약간 보테가베네타가 떠오르는 라인도 있었는데 요즘 신어도 트렌드 해보일 법한 제품들이 많았다- 다만 사이즈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취향과 사이즈가 맞는 신데렐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신발 제품들..!👢

그리고 다양한 악세서리 류들-! 넥타이, 스카프, 손수건, 벨트, 안경 등등이 있었는데 와중에 샤넬이나 구찌의 실크 스카프는 2-30만원대의 가격😣 빈티지라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긴 하나.. 에르메스 트윌리나 디올 미차, 루이비통 방도 등을 정식 매장에서 새 제품도 살만한 가격이 때문에 어지간히 마음에 들지 않고서야 메리트 없는 가격ㅎㅎ

루이비통 키홀더와 반지갑
루이비통 여권 케이스

지갑들도 종류들이 제법 있었고 그중에 루이비통 모노그램 여권 케이스가 가장 컨디션도 좋고 디자인도 지금도 나오는 제품이지만 안쪽 면에는 역시나 전 주인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ㅎㅎ

시계와 주얼리도 다양하고 에르메스 악세서리는 별도로 따로 분리해 두었다- 오렌지 박스를 보고 두리번두리번.. 👀

도쿄유즈드의 명품 빈티지들은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한국명품감정원을 통해 정품 감정을 받은 제품이라 가방들은 정품 인증서가 모두 달려있었다-

샅샅이 구경하고 2층의 여성복으로!

2층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옷들- 프리미엄 빈티지 라인들과 상의, 하의, 원피스, 니트, 티셔츠, 가죽 제품들과 밍크 등 품목별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다-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앉을 수 있는 소파도 있음ㅎㅎ 남편은 소파에 앉혀두고 쇼핑🙄

빈티지 샵을 볼 때 항상 유심히 보는 품목 중에 노드딕패턴의 자가드 니트 조끼를 항상 찾아보는데, 오늘도 찾는 느낌의 조끼는 없었다🫠

니트 조끼는 여기저기 매치하기에 활용도도 좋고 겨울에는 보온에도 좋아서 좋아하는 품목인데, 간혹 빈티지 샵의 니트 조끼는 요즘 만들어지는 제품들에서는 찾기 힘든 무드를 잘 담고 있어서 이쁜 걸로 하나 겟하고 싶지만.. 거진 이미 솔드아웃이거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100벌을 보면 1벌을 겨우 건질까 말까 한 빈티지 옷들.. 빈티지 옷들 중 유심히 보는 건 재킷과 셋업들인데 역시나 애매한 느낌에 괜찮다 싶으면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작다-

와중에 봄 느낌이 나는 트위드 재킷- 하지만 대부분의 빈티지가 그러하듯 원단이 이쁘면 패턴이 옛스러워서 애매하게 촌스러운 느낌이 대부분.. 이것도 22만원이라는 가격에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퀄리티-

좋아하는 배색의 컬러감- 까딱했다간 엄해질 수 있는 디자인과 컬러ㅎㅎ 하얗고 긴 윤아 님이나 화려한 김희선 님, 트렌디한 김나영 님이 입었다고 생각하면 꽤나 이쁠 법 한 핫핑크색의 트위드 스커트-

가죽과 밍크도 별도 섹션으로 있는데 가죽 아우터들은 빈티지다 보니 질은 잘 들어있지만 요즘에 입으면 바로 세기말 패션이 되어버리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라ㅎㅎ 리폼을 하지 않고서는 바로 말🐎이나 바이크🏍 타고 귀가해야 하는 가죽 자켓들🫢🫢

밍크도 빈티지치고는 질은 좋았지만 오래전 제품이다보니 요즘 제품들보다 무게감이 굉장히 무겁고 이것 또한 밀렵꾼 되기 딱 좋은 디자인들..🫢

무수하게 많은 옷들 중에서 골라본 옷 4벌..! 무난하고 그나마 구제의 허름함이 안느껴지는 것들로만 추려추려..

막스마라의 다운 패딩과 알마니의 세로 스트라이프 재킷, 배색이 이쁘고 가격이 저렴한 니트 조끼, 굉장히 무난하고 재질이 모와 캐시미어로 좋았던 버버리의 반팔 니트- 어쩌다 보니 모두 명품 빈티지이긴 한데..

패딩은 막스마라 제품에 비교적 보관상태도 좋고 다운의 볼륨도 꺼지지는 않았으나.. 손목이나 주머니의 지퍼 디테일과 애매한 기장감..등 묘하게 촌스러워서 내려두고- 알마니 스트라이프 자켓은 등판에 원단 늘어짐으로 쭈글쭈글 허름해 보여서 탈락.. 배색이 나름 이뻣던 레드 컬러의 니트 조끼는 가격은 저렴했지만 원사가 전체적으로 눌려있고 딱히 땡기진 않아서 탈락- 버버리의 울&캐시미어 블랙 반팔 니트는 개중 퀄리티가 가장 좋고 착용감도 나쁘진 않았으나 너무나도 기본 스타일이라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어서 탈락...🤣🤣

결국에는 아무것도 건진 것 없이 빈 손으로 쇼핑을 끝냈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빈티지샵 쇼핑- 매일매일 새로운 빈티지 제품들이 입고가 된다고 하니 좋은 물건이 들어올때 방문하는 운도 따라줘야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듯 하다- 경기 광주에 들른다면 한번 재미삼아 방문해볼 만한 빈티지샵!


<도쿄유즈드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도쿄유즈드 주차>
넓은 전용 주차장

도쿄유즈드 홈페이지

도쿄유즈드

일본 빈티지쇼핑몰,매일 200벌 업데이트,남녀 빈티지 의류, 당일발송,구제샵,빈티지샵,빈티지쇼핑몰,구제쇼핑몰,창고형빈티지매장

tokyoused.co.kr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