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온 목적은 바로 북유럽 빈티지샵 노르딕파크에 방문하는 것! 근처 수제만두 맛집 상화만두에서 배를 채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노르딕파크로 갔다-
북유럽 그릇부터 가구까지 다양한 북유럽디자인 제품들을 방대하게 볼수있어서 일단 발만 들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할 수 있다🕰️ 개미지옥...🫣
약간 허허벌판에 넓은 창고형 건물을 생각했는데 빼곡한 건물사이 작은 빌딩안에 입점되어있고 간판이 굉장히 작게 달려있어서 도착을 하고도 어디인지 조금 헤맨 후에야 발견- 건물 후면의 주차장도 굉장히 협소한 편
노르딕파크는 3~5층을 쓰고 있는데 3층은 그릇과 조명/수납장들이 전시되어있고 4, 5층은 수납장/식탁/의자 등 가구가 전시되어 있다
3층에 들어서자마자 벽면, 테이블, 바닥 사방에 그릇이 빼곡하고 정말 눈돌아가게 이쁜 그릇들이 많다😵💫 하나하나 보기가 눈이 바빠지고 다 사고 싶으니까 일단 빠르게 전체 스캔부터ㅎㅎ
덴마크인과 인터뷰를 하며 깨달은 것은 ‘인테리어와 행복의 밀접한 관계’였다. ‘인생’은 바꿔 말하면 ‘시간’이고, 그 시간을 보내는 곳은 ‘공간’이다. 이 공간이 달라지면 생활의 질과 만족도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첫 월급을 받으면 자신을 위한 옷 등에 투자한다. 그러나 덴마크인은 의자라는 ‘소중한 공간’에 한 달 치 월급을 쏟아부어가며, 사회인으로서의 시작을 기념한다. 옷과 같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물건에 투자하는 것과 의자라는 ‘생각과 머뭄의 장소’를 남기는 것은 덴마크인이 가진 ‘행복한 상식’이 아닐까?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저자: 오자와 료스케
나도 덴마크인들처럼 소중한 공간을 위한 자신을 위한 투자라며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를 부여해본다.....🫢
노르딕파크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아라비아핀란드의 빈티지 제품들-! 아라비아핀란드 브랜드는 핀란드 도자기 산업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만큼 오래되었는데, 1873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는 브랜드이다
노르딕파크 매장에는 아라비라핀란드의 수십년의 역사가 담긴 빈티지 그릇들을 시리즈 별로 볼 수 있는데, 50~70년전에 생산되어 현재는 생산되지 않는 라인들이고 출시하고 제작되어진 시기가 한정적이라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이다-
오랜 세월와 시간의 가치 간직한 제품들이여서 세월의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 바로 빈티지 그릇의 매력..!😍
북유럽 그릇들은 앤틱하고 고풍스러운 디자인보다는 요즘에 나오는 그릇들과 견주어도될만큼 화려하지 않은 절제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특히 꽃이나 잎사귀, 새싹, 나무가지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들이 많아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손수 핸드프린팅으로 컬러를 입히고 그려내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그릇마다 컬러와 디테일이 조금씩 다른 부분도 북유럽 빈티지 그릇의 매력이다, 같은 라인이라도 조금씩 페인팅이 다르기 때문에 그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다
프린팅 하나하나 유약을 발라 구워졌기 때문에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색감이 흐트러짐이 없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그릇들 보다 두께가 두껍고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왠만한 충격에는 쉽게 깨지지 않는 것도 장점 중 하나-!
그리고 3층 안쪽으로는 빈티지 수납장들와 각종 소품들, 조명들이 빼곡하다- 사방이 이쁜 것들이라 눈이 장말 바빴다🫢
가구들도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만들어진 빈티지 제품으로 사람의 손으로 깎아만든 가구들인데 오랜 세월에도 변형이 없을만큼 좋은 원목이 사용되고, 당시의 기술을 담아 기능성까지 겸비하여 요즘 생산되는 제품들이 흉내낼 수 없는 빈티지 가구만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묵직한 적갈색의 마호가니와 티크 원목의 가구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유리식기 전문 브랜드인 이딸라의 빈티지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유리로 이런 디테일하고 정교한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 파우나, 파울라, 베르나 라인들-
정신차리고...😵💫
가구들이 있는 4, 5층도 올라가보았다-! 소파와 벽선반들, 테이블 비교적 큰 가구들을 전시해두었다
와중에 빈티지가 아닌 네온 컬러의 String 메탈 선반도 자연스럽게 섞여있다, 집에도 이렇게 빈티지 가구와 현대적인 스틸가구들이 믹스매치되면 너무 감각적이고 이쁠듯-!
지금은 집에 비어있는 벽이 없지만.. 언젠가는 너른 벽에 여백에 미를 두고 벽선반을 꼭 하고싶다🥲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특징인 빈티지 가구들!🪑원목 소재들이 좋아 오랜 세월이 무색하고 잘 보관된 탓인지 컨디션들이 좋다-! 그리고 가구 구석구석 손맛이 느껴지는 손잡이와 모서리 디테일들을 보면 정말 잘 만들어진 가구라는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빈티지 가구들은 사고싶다고 살 수 없는 제품들도 많고 하나하나가 모두 매력적이기 때문에 천천히 손품, 발품을 팔아 내 취향에 맞고 기능적으로도 알맞은 가구를 찾아가는 과정도 너무나 흥미롭다- 그렇게 들여온 가구들은 아무래도 애정이 가고 오랜 세월을 함께할 반려가구가 되기때문에 나만의 스토리가 담기는 애착가구가 될듯하다-
마지막으로 올라간 5층에는 식탁와 의자들이 빼곡하게 놓여있다
남편의 인내심이 다하여ㅎㅎ😤후다닥 마무리하고 안사올 수가 없는 그릇들은 소박하게(?) 구매해보았다- 오프라인에서는 김포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어서 ‘착한페이’ 앱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가면 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찻 잔들은 사이즈가 아담하게 140ml~170ml 정도라 120ml 롱에스프레소로 내려먹는 나한테는 딱인 사이즈!
보는것만으로도 이쁘지만 사용할때 더 빛을 발하는 빈티지 그릇들- 자주 사용하고 닦고해야 더 빛이나는 것 같다
겹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도 용이하도록 만들어져 자리도 많이 차지 않는다!
헤어나올 수 없는 빈티지 제품들의 매력. 특별한 희소가치가 있고 대체불가능한 감성이 있기때문에 요즘에는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빈티지 셀렉샵도 많아지는 것 같다- 빈티지의 매력을 알게되면 헤어나오기가 힘든데 다른나라의 빈티지 제품을 모아둔 다른 셀렉샵들도 보물섬을 찾듯 방문해보아야겠다...ㅎㅎ🫣 노르딕파크는 블로그와 인스타도 운영을 하고 있어 새로운 빈티지 제품들이 입고되면 포스팅이 올라오니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아래 링크 참고
노르딕파크 운영시간
평일 10:00 - 18:00
토요일/공휴일 14:00 - 18:00
일요일 15:00 - 18:00
노르딕파크 주차
건물 지상주차장에 주차가능하나
주차장이 협소.
주차 불가 시 매장 문의
031-983-1153
-노르딕파크 블로그: https://blog.naver.com/nordicpark
-노르딕파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ordi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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