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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듯 쇼핑

[광교]엘리웨이 편집샵 #스트롤 STROL

by 앙쌍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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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책 겸 방문한 광교 호수공원-
호수공원 근처 엘리웨이에서
오랜시간 머물었던 남성 편집샵 스트롤 STROL

엘리웨이 1층 헬로그라운드 광장에서
올리브영 바로 오른쪽 편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날씨가 좋아 폴딩도어를 모두 오픈해두고
누구든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를 조성해두었다

스트롤은 남성 중심의 편집샵이긴하지만
나도 가지고 싶은게 많았다..
딱히 성별을 가리지 않아도 될듯ㅎㅎ

스트롤 매장 가장 안쪽은 Liquor shop이라는
와인 바와 LP 바 코너가 있다
와인에 음악은 빠질수 없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방문해 볼만하다-
혼술족들을 위한 와인 bar로 원하는 공병에
원하는 와인을 담아갈 수 있는 신박한 시스템!

와인 한 병을 다 못 먹고 쟁여두다가
맛이 변해서 버리는 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제작자의 경험에 비추어 만들어진 와인 바-

혼자 와인을 따서는 채 한병도 못먹고 코르크를 닫아놓곤 합니다. 그걸 다음날 마시느냐 하면 그럴 리가 없고 결국 버리죠. 하프바틀은 선택지가 적고, 저와 같은 처지의 주인들을 위해 와인과 좋은 싱글몰트와 뭐 그런 걸 주인의 이름이 새겨진 작은 병에 덜어 집에 가져가실 수 있는 코너를 만들고 있습니다. 별것 아닌 줄 알았는데 비싼 기계도 사야 하고 면허도 두 개나 받아야 하네요. 그놈의 규제. 어쨌거나 또 병을 아무거나 하고 싶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병 제조사에게 연락했습니다. 한 번에 백만 개 정도씩은 주문받는 그 회사가 저의 소원을 들어줬어요.

STROL의 여러 모토 중의 하나가 'as local as possible'입니다. 모두 로컬 로컬 하는 요즘 뭐가 로컬인가 모호하고 해석도 참 많은데 제가 접근하고 싶은 로컬은 이렇게 고단하고 사소합니다. 아무튼, 광교 어느 아파트 식탁 위 혼술족을 위합니다.


적혀있는 설명이 구구절절 재미나다ㅎㅎ
고단하고 사소한 로컬이라 하지만
그 제작과정은 전혀 사소하지 않다

독특한 취향이 느껴지는 셀렉 상품들-
바우하우스 체스 세트 Bauhaus Chess Set

바우하우스 체스 세트는 조각가가 디자인을
했다는데 일반적인 체스판과 달리
기하학적인 모양의 나무로 조각되었다
인테리어 용이나 소장용으로 좋을 듯
하지만 나는 체스판은 클래식한 게 이뻐 보인다ㅎㅎ

그리고 옆에는 손 때가 타고 태닝이 될수록 매력적인
일부세토(Il Bussetto)의 촉촉한 가죽 지갑들-
아는 제품이지만 볼 때마다 만져보게 된다ㅎㅎ

하나의 물건에 애착을 가지고 오래 쓰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듯이 이 지갑이 약간 그렇다
오래 쓰면 쓸수록 더 애정이 가고 매력적일 듯

여기는 골프 용품들을 커스텀할 수 있는 제품들인데
마치 키즈 신발 같은 나이키에서 한정판으로
나온다는 퍼터 커버들- 넘나 귀염 뽀짝ㅎㅎ

컬러감이 매력적인 소가죽 세트들

동양의학에 기반한 아로마테라피 제품들을
선보이는 오프그레이의(offgray) 다양한
룸 스프레이와 디퓨저들.

모두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는 천연향기라는데
정말 인위적인 향 없이 은은하고 자연적인
부드러운 향이 느껴진다

옆에는 야마치쿠의 대나무 젓가락인데
아주 얇고 정교하게 가볍게 제작되어
그립감도 아주 좋다-
면요리 먹을 때 좋을 것 같아 남편 거랑 세트로 겟겟

반대편은 외부 벤치로 쓰이고
상품 DP공간으로도 쓰이고
높이 있는 상품을 볼 때는 계단으로도 쓰이는
계단 인테리어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안과 밖의 공간을 답답하지 않게 구분하면서도
공간의 경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는 공간 인테리어-

그리고 이어지는 벽면에는
국내 스니커즈 커스텀 문화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춘 아티스트 집단인
'B fella'의 스니커즈들이 전시되어있다-

실제 오리지널 빈티지 스니커즈들도 있고
빈티지로 커스텀 처리된 슈즈,
비펠라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커스텀 슈즈들이 큐레이션 되어있다

그중 가장 내 눈에 띈 건 이 데이브레이크 제품.
1979년도 오리지널 초판 모델이라는데
컨디션이 굉장히 좋고 세월이 느껴지는
변색된 아웃솔과 컬러의 조합들이
매력적이지만.. 80만 원이라는 가격이 무매력..

위 제품은 전시되어있는 제품 중 가장 비쌌던 제품
혼자 유리박스 안에 있음..ㅎㅎ

나이키와 톰 삭스의 협업 모델인
Mars Yard Overshoe 3.0 제품을 커스텀했다고 함.
톰 삭스가 화성에서 영감을 받아 코르크 재질의
깔창에는 인간과 화성의 구성요소가 적혀있고,
실제 화성에서도 신을 수 있게
제작되었다는 점이 신기하다

그리고 가지고 싶었던 반스와 고야드가
합쳐진 반야드 커스텀..ㅎㅎ
실제 천으로 만들어진 반스보다
내구성이나 착화감도 좋을 것 같고
일단 이쁘고 무난해서 자주 손이 갈 것 같은..
이건 좀 고민을 해봐야겠다ㅎㅎ

오리지널 빈티지 제품 말고는
모두 사이즈별로 커스텀이 가능한 제품들이고
주문제작은 3주 정도가 걸린다고-

스트롤 온라인 샵에서도 슈즈들은 주문이 가능하고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 가질 만한 커스텀 브랜드-!

-스트롤 온라인샵: https://strol.kr/shop

ONLINE SHOP | STROL

EVERY BRAND COMES WITH A STORY.

www.strol.kr

까르띠에와 오메가의 빈티지 시계들도 볼 수 있다
빈티지 시계들을 보면 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시계였을 것 같은데 어쩌다 여기로
오게 된 걸까.. 히스토리 궁금해진다

다양한 키덜트 피규어들과 축구 용품들고 있고-

중년남성이 신으면 멋질 것 같은
올 가죽의 신발들도 윤기가 반질반질-

그리고 스트롤에서만 가능한
로우로우 캐리어 랩핑 서비스.
슈퍼픽션의 위트 있는 아트웍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이니셜을 새겨 랩핑이 가능하다.

그리고 5월 2일까지 엘리웨이
만원 영수증으로 샤넬백 응모가 가능하여..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응모해보았다
당첨될리가 없지만 열심히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적어본다..ㅎㅎ

엘리웨이 광장에서는 플리마켓도 열리고있어서
플리마켓도 대충 둘러보고-

아직 마스크들은 모두 하고있지만
이제 코로나 시국도 슬슬 풀려가는 듯
사람들이 바글바글 간만에 사람사는 곳 같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 호수공원에서
잠시 돗자리피고 누워있었는데
바람도 살랑사랑 기분좋은 날씨!

광교를 간다면 산책하고 볼거리도 즐기고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스트롤 광교점 영업시간

평일 12:00-21:00
주말(공휴일) 11:00-22:00


스트롤 광교점 주차

광교 엘리웨이 지하주차장 이용
(구매 금액대 별 무료주차 가능)

1만원 미만/1시간 30분 무료
1만원 이상/2시간 30분 무료
3만원 이상/3시간 30분 무료
5만원 이상/4시간 30분 무료

*초과시 10분당 천원(30분 이내 출차 시 요금 미부과)
*광교 엘리웨이 전 매장 합산가능


주차 Tip!

주말 엘리웨이 건물 주차는 매우 힘들다..
조금 걷더라도 산책 겸 광교 호수공원에 있는
광교호수공원제1주차장을 이용하면
3시간에 1,000원으로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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