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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식후경/커피와 디저트

[약수]에스프레소 바의 원조 약수역 카페 #리사르커피 약수점

by 앙쌍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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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에스프레소 바도 정말 흔해져서 어딜가나 하나씩은 볼 수 있지만 어딜가도 리사르커피 만큼의 임팩트는 없어서 가지않게 된다-

약수역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 아침 이른 시간에 방문하게 된 리사르 커피 약수점☕️

 

리사르 커피는 청담점만 방문해보았는데 약수역은 상상이상으로 협소했다ㅎㅎ  약수점은 테이블 석은 하나도 없고 이태리 문화 그대로 스탠딩석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약수역 근처 차가 한대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을 걸어 올라오다 보면 빌딩 1층 구석에 위치한 리사르커피 약수점-

주차는 입구 앞에 딱 1대가 가능하니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듯하다, 주말 아침 이른시간에 방문했는데 오전부터 매장이 꽉 찼고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왔다, 그래도 커피만 털어놓고(?)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회전율이 아주아주 빠르다!

'ㄱ'자의 스탠딩 바로 여유없이 1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정도의 크기이다- 바 끄트머리에 비집고 자리를 잡았다ㅎㅎ

지점 마다 메뉴가 살짝씩 다른데 청담점에서 먹었던 '카페 로마노'가 없다!! 리사르 커피의 최애 메뉴가 에스프레소와 레몬조림 한조각이 같이 나오는 카페 로마노인데 안타깝게도 약수점에는 메뉴 자체가 없음😭

 

카페 로마노가 없어서 아쉬움을 좀 달래고ㅎㅎ 공복 상태에 배도 슬쩍 채울겸 먹어보지 않은 스낵 메뉴도 이것저것 주문해보았다-

주문한 커피는 기본 에스프레소와 피에노, 카푸치노를 시켰고 스낵류는 피치카티, 아마레띠, 또르따 테네리나를 시켰다-

카페 에스프레소

가장 먼저 나온 카페 에스프레소! 기본적으로 설탕이 들어가 있어서 설탕이 없는걸 원하거나 농도 조절을 개인적으로 하고 싶다면 설탕을 빼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에스프레소는 일반적인 커피보다 곱게 간 원두를 압축하여 고압으로 추출한 이탈리아의 전통 커피로 데미타세(demitasse)라는 조그만 잔에 담아서 마셔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높은 압력으로 짧은 시간에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커피 본연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는 원두의 굵기와 양, 압력, 떨어지는 속도 등이 있는데 보통 에스프레소 전용 기계로 추출해야 하고 일반 드립 커피보다 원두를 3배 정도 곱게 갈아야 한다- 추측하기로는 에스프레소 바라고 되어있지만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하는 곳은 잘 없는 느낌인데, 리사르 커피는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기술이나 노하우에 다른 지점과 차별화 되는 점이 분명이 있다- 그 점이 맛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나 첫 방문이라면 무조건 기본 에스프레소부터 먹어보고 다른 에스프레소 바와 차이를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피치카티

처음 주문한 스낵류는 쿠키에 잼을 올려 꼬집은듯이 모양을 낸 '피치카티' 라는 자그마한 쿠키!

요거요거 요물이다ㅎㅎ 손가락 한마디의 자그마한 쿠키지만 아주 사랑스러운 맛이였다, 쿠키는 부드러운 식감이고 잼은 찐득한 식감의 단맛이 뭔가 모르게 연말 느낌이 물씬 나는 맛이랄까😝

 

아침 공복에 커피와 먹었지만 식후 디저트로 커피와 즐기기 아주 좋을 법한 쿠키이다- 먹어본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피치카티! 식사 후 방문한다면 전혀 부담스러운 크기나 맛이 아니기때문에 가벼운 스낵류도 함께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카페 피에노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과 카카오 토핑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는 카페 피에노

아침 공복에 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럽지만 자주 방문하기 어려우니 일단 주문ㅎㅎ 

 

에스프레소라면 기본적으로 당연히 쓴 맛은 있지만 리사르 커피의 쓴맛은 거칠지 않고 부드럽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신맛이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느껴지고 설탕없이도 매끄러운 단맛이 느껴져 감칠맛이 좋다- 입 안에 남은 은은한 커피의 향이 여운을 남기고 텁텁함이 전혀 없어서 한 잔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지는 맛이다

 

그 위에 크림과 카카오 토핑이 올라간 피에노는 부드러움과 단맛,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이 합쳐져 바디감의 강도를 더 묵직하게 올린 느낌의 맛- 정말 행복한 맛이지만 공복에 먹기는 조금 부담스러워 식사 후에 먹으면 좋은 피에노- 속이 쓰려와 물 한잔을 부탁했다ㅎㅎ

물잔도 파는지는 모르겠으나 물을 잘 먹지않는 나에게 아주 딱인 크기라 데미타세 잔보다 더 탐났다ㅎㅎ 다음 번에 가면 구매 가능한지 물어봐야겠다🤣 

물 한 잔으로 입을 헹구고 아몬드 정통 과자인 아마레띠와 초콜릿 베이스의 쿠키인 또르따 테네리나도 주문- 아침부터 너무 혈당을 올리나 싶지만ㅎㅎ 굉장히 깜찍한 사이즈라 둘이 나눠 맛만 보니 속 쓰릴 정도의 단맛은 아니였다

 

그래도 남편은 속이 달았는지 함께 먹을 에스프레소 한 잔을 더 먹고 나는 부드러운 카푸치노 주문!😝

 

아마레띠는 겉바속촉한 아몬드 맛의 쿠키인데, 베어물면 바삭하면서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질감의 가벼운 쿠키! 이탈리아의 정통 쿠키로 마카롱의 원조격이라 보면되는데 마카롱의 꼬끄와 비슷한 질감으로 꼬끄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단맛에 가벼운 느낌- 그래도 내 취향은 쬰득한 잼이 들어간 피치카티!

 

또르따 테네리나는 이탈리아의 가정식 디저트로 초코 쿠키처럼 딱딱, 바삭하지 않고 브라우니처럼 너무 쬰득하고 무겁지도 않은 작은 초코 머핀같은 맛! 크지는 않지만 쿠키를 먹으니 또 커피가 땡긴다ㅎㅎ 카푸치노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었던..🤣

그리고 또 탐났던 배모양의 스테인리스 설탕통ㅎㅎ 요즘 쇠테리어가 유행이라 그런지 스테인리스 템들이 눈에 걸린다, 이건 어디서 살 수 있다요ㅎㅎ 집에서 설탕통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겠지만 괜히 가지고 싶은 모양의 설탕통

카푸치노

이태리 여행 중 카푸치노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맛있는 카푸치노를 먹어본 기억은 없다- 맛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잘 주문을 하지 않는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우유가 달라서인지 좋은 기억이 없는데, 리사르커피는 비슷한 한국 우유를 사용하겠지만 서도 에스프레소가 워낙에 맛있어서 인지 카푸치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마 근처에 리사르 커피가 있었더라면 커피=리사르 커피일텐데, 근처에 없는게 아쉽다😢 그리고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 주말은 토요일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쉽..! 이태리 여행 중 방문했던 역사가 오래된 에스프레소 바에 견줄 수 있는 국내의 유일한 에스프레소 바가 아닐까 생각하고 국내 에스프레소의 원조라 할만한 곳이다-

 

아, 약수점에는 카페 로마노가 없는 점도 아주 아쉽다.. 청담점에 방문한다면 꼭 추천하는 메뉴가 레몬 조림 한조각이 함께 나오는 카페 로마노!! 이거는 무조건 추천 추천👍

 

↓아래는 리사르커피 청담점 포스팅 링크!

 

[청담]국내 에스프레소 바의 원조 #리사르 커피 청담점

요즘은 에스프레소 바도 흔해졌지만, 우리나라 에스프레소 바의 원조 격이라고 할만한 곳이 바로 리사르 커피!☕️ 약수점이 본점이지만 지금은 명동점과 청담점까지 분점을 낼 만큼 인기가 많

bakedyoo.tistory.com


리사르커피 약수점 영업시간
월~토(07:00~16:00)
*매주 일요일 휴무


리사르커피 약수점 주차
매장 앞 1대만 가능,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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