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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식후경/외식생활

[위례]육즙 가득한 수제 돈가스 맛집 #카츠오모이

by 앙쌍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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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살던 동네이기도 하고ㅎㅎ
위례에 자주 외식을 하러오는데
가려고 점찍어 두었던 카츠오모이에 방문!

점심식사 한타임만 진행하고
웨이팅이 길고 재료가 소진되면
그날 판매가 종료되는데, 주말이였지만
타이밍 좋게 앞에 웨이팅 1팀만 있어서
금방 주문하고 밥을 먹을 수 있었다-

키오스크로 선주문하고 결제하면
순서가 되었을때 전화를 주신다-!

이른 점심시간 이였는데도 불구하고
프리미엄등심+등심+안심 구성의 2인세트와
프리미엄 등심 카프는 이미 품절이라
등심 카츠, 안심카츠에
하나는 일반밥을 카레라이스로 변경하였다-

중앙의 주방을 중심으로
완전한 오픈키친의 카츠오모이-
테이블석은 없고 모두 바 좌석으로만 운영된다

돈까스를 튀기는 것부터 플레이팅까지
모두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먹는 방법이나 앞에 놓인 그라인더 사용법 등을
틈틈히 쉐프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부족하거나 더 필요한 것들도
자주 체크해서 바로바로 채워주신다-!

카츠오모이는 최상의 맛을 내기위해
배달과 포장판매는 하지않고,
매장에서 식사 후 남은 음식은 포장해갈수는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육즙의 손실이 크기때문에
가급적 매장에서 모두 먹고 가는 것을 권장한다

테이블 위에는 따듯한 자스민 티와 찬물,
샐러드 드레싱으로 흑임자와 유자드레싱 2가지,
추가로 명이나물 장아찌가 놓여있고,
트러플 소금이 입맛에 맞지않는 사람들을 위해
히말라야 핑크솔트와 후추가
자동 그라인더에 담겨있다-

돈까스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바로 튀겨나오기 때문에
조리시간은 15분 정도가 걸린다고 안내받았고,
먼저 돈까스를 제외한 나머지 찬들을
1인 접시에 셋팅하여 준비해주신다

식전 상큼하게 샐러드에는 유자드레싱으로-

돈까스에 찍어먹는 트러플 소금은
납짝한 접시에 넓게 펼쳐주시는데
소금만 찍어먹어보니 여지껏 먹어봤던
트러플 소금중에 트러플 향이 제일 강했다

시판용 소금인지 너무 궁금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여쭤보았는데
예상은 하였지만 영업비밀로 알려주시진 않았다-
고기류 먹을때 소금이 정말 중요한데
정말 집에 사두고 먹고 싶은 소금이였다…
이 소금이 돈까스 맛을 몇배로 끌어올리는듯-

일반밥에서 변경한 카레라이스!
불맛이 살짝 느껴지는 일본식 카레인데
카레라이스 안에도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있었고
간이 강하지 않고 슴슴해서 카레소스를
푹 퍼담아 먹어도 짜지않아 좋았다
2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퀄리티-

순서대로 돈까스가 배식되고ㅎㅎ
우리 차례가 되어 드디어 나온 돈까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다

굽기는 웰던과 미디움 선택이 가능한데
미디움이 보다 촉촉한 육즙을 느낄 수 있어서
미디움을 보통 추천하고 있다-

커팅되어있는 돈까스 단면에 후추를 뿌리고
트러플 소금을 찍어 맛보았는데
안심 가츠는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다

육즙이 머금어져 있는게 육안으로도 보이고
베어물면 안심의 부드러운 결이 그대로 살아있다-
마치 수비드한 닭가슴살의 식감만큼 부드러움!

튀김옷이 얇아서 너무 까슬거리지 않는 것도 좋았고
후추와 짭쪼롬한 트러플 소금의 향도 은은하게 하고
확실히 고기가 맛있으니 돈까스 소스보다
소금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등심!
등심도 마찬가지로 육즙때문에 윤기가 흐른다
안심과 비교했을때 등심은 확실히
더 단단하게 고기씹는 맛이 있고
안심보다 고기의 육향이 더 있었다-

고기의 잡내는 전혀없기 때문에
안심과 등심은 취향에 따라 갈릴것같은데
돼지고기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안심,
고기의 씹는 맛과 육향을 즐긴다면 등심을
선택하는게 좋을듯하고, 개인적으로는
육즙가득한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해서
깨끗한 맛의 안심 가츠가 취향에는 잘 맞았다

소금을 찍어 먹는게 질린다면
돈까스 소스와 명이나물, 생와사비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먹을 수 있다

와사비도 인위적이지 않은 기름맛을 눌러주는 정도의 맵지 않은 와사비여서 와사비와 트러플 소금의
조합도 좋았고, 명이나물을 올려먹어도
입이 개운하게 정돈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그래도 나의 가장 베스트는 갓 나온 뜨거운 가츠에
소금만 톡 찍어 먹는게 가장 맛이 좋았다-!

아주 잠깐 옆의 바석이 모두 비어있어 급히 한컷ㅎㅎ
테이블 회전율도 빠르고 손님들이 몰아치듯이 오지만 중심에서 차분하게 모든 테이블을 지휘하며
와중에도 너무 친절하신 홀직원분이 인상적이였다

카츠오모이처럼 미디움으로 구워진 돈가스를 좋아하는데 비슷하게 조리를 하는 곳 중에 넘버원이였다
종목은 다르지만.. 어설픈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느니 카츠오모이 돈가스를 여러번 먹는게 백번 낫다
지점도 여러개라 근처에 있다면 꼭 가보는걸 추천!


카츠오모이 위례점 영업시간
매일 10:30-16:00
(15:30 라스트오더)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카츠오모이 위례점 주차
가게 앞 무료 주차(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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