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자연을 품은 한적한 리조트
베란다하이리조트 치앙마이 엠갤러리
Veranda High Resort Chiang Mai -MGallery
-럭셔리 풀 빌라 룸 후기-
친정 부모님과 언니, 우리 부부까지 총 다섯명이 함께하는 가족여행-!👨👩👧👨👧
방을 2개 나누어 잡을까하다 아무래도 가족여행의 취지에 맞게 5명 수용가능한 하나의 큰 숙소를 구하려다보니 사실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마음에 쏙 드는 님만해민이나 올드타운 근처의 호텔들은 방을 분리할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치앙마이 여행의 목적인 휴양, 쉼에 맞추어 메인 시가지와는 거리가 있을지라도 선택하게 된 숙소!
현지시간으로 저녁 10시 30분 도착하는 비행기라 도착 일주일 전 메일을 통해 호텔에 연락하여 픽업 예약을 해두었다- 늦은 저녁이기도 하고 사람 5명에 캐리어 3개까지 하면 택시 2대를 나누어 타는 것보다 호텔 유료셔틀을 예약하는 것이 몇 만원 비싸지만 몸과 마음은 훨씬 편함!
베란다하이리조트 엠갤러리 호텔 셔틀 서비스는 1~3명은 900바트/4~6명은 1,200바트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하니 A4용지에 손글씨로 내 이름을 적어 기다리고 계신 직원분을 만나 곧장 호텔 밴을 타고 30분 가량을 달려 호텔에 도착!
로비에서 체크인을 진행하고 준비해 준 웰컴티도 원샷.. 오렌지 주스와 리치 주스🍹를 인원보다 넉넉하게 준비해주셨는데 오렌지는 오렌지 주스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리치주스가 참 맛있었음..!
체크인 후 초행길이라 버기카를 타고 방으로 이동했는데 호텔에 머무는동안 버기카는 한번 이용했고, 호텔이 꽤 넓긴하나 공기도 좋고 뷰도 좋고 걸어다닐만한 거리라 대부분 도보로 이동했음
우리가 예약한 방은 럭셔리 풀 빌라(luxury pool villa)
럭셔리 풀 빌라는 총 3개동이 있는데 우리는 중간 동인 997호에 머물렀다-
400㎡에 달하는 120평 가량의 숙소..🤪 넓은 거실에 방 3개, 프라이빗한 수영장이 별도로 있는 풀빌라인데 넓은 줄은 알고 예약했지만 직접 가보니 사진으로 봤을때보다 여기저기 숨은 공간도 많고 생각보다 넓어도 너무 넓은 숙소였다ㅎㅎ
도착하니 8명 대가족이 쓸법한 넓은 식탁에 웰컴 과일과 편지, 굿나잇 쿠키, 물도 넉넉하게 채워져 있었다- 저녁 체크인을 하고 느낀 한가지 단점은 주로 생활하던 넓은 거실이 간접등으로만 밝히기에는 역부족이라 형광등에 익숙한 한국인은 너무나도 침침하다는 것🙄 방은 괜찮았는데 거실 쇼파 쪽은 많이 어두웠다는..!
일단 너무 피곤하니 숙소 구경도 대충하고 짐만 대충 풀고 숙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샅샅히 본 숙소의 풍경ㅎㅎ 베란다하이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긁어온 사진과 직접 찍은 현실 컷을 섞어서..
아침이 되니 꽤나 밟은 내부-! 넓은 ㄱ자형 쇼파와 테이블이 있는 거실공간 뒤로 넓은 테이블이 있는 주방 공간-! 자는 시간말고는 이 식탁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 듯 하다- 아무도 먹진 않았지만 외출 후 돌아온 테이블에는 매일 저녁 리셋되던 굿나잇 쿠키ㅎㅎ
통창을 열어 나가면 넓은 테라스에 폭 3m, 길이 4-5m는 되어보이는 넓은 수영장과 작은 풀이 더블로 있는 프라이빗 풀이 있는데,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구조라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사진과는 다르게 높은 식물들이 담장 역할을 한다- 낮에 해가 들면 초록초록하니 너무 이뻣던 뷰🌿
1-2월의 치앙마이 날씨는 연중 가장 기온이 낮을때라 최저 14, 최고 33도로 우기는 아니지만 일교차가 굉장히 큰 편이라 이른 아침에 수영장 물은 굉장히 차가웠다- 마치 얼음장..🥶
그리고 1층 테라스에서 바로 연결되는 첫번째 방-!
예약할때 사진으로 봤던 모습
저녁시간에 찍은 사진이지만 낮에는 사진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였고 층고가 높아서 원래도 크지만 더 커보이던 방-! 이 방에서 3일간 우리 부부가 생활했음
사진상으로는 못봤었던 공간인데 세면대가 2개 딸려있던 큼지막한 파우더 룸과, 분리된 샤워부스와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과 외부로 연결된 별도의 프라이빗 자쿠지 공간도 있었음-! 여기서는 온수풀이 가능해서 풀에서 놀다가 뜨근하게 몸지지기 좋았음
그리고 다시 거실로 나와 현관 바로 좌측에 있는 계단을 타고 2층으로-!
계단이 생각보다 높고 왔다 갔다 할일이 많으니 부모님을 1층에 모시는게 좋았을듯..했으나 메인 룸은 2층-!
계단을 올라가면 두개의 문이 보이고 좌측에 위치한 가장 메인 룸-
킹사이즈 침대가 작아보이는 넓은 메인 룸😎
침대 맞은편에는 커다란 TV가 있고, 침대 좌우측의 미닫이문 안쪽으로는 광활한 파우더룸 공간과 투명부스로 분리된 샤워실와 화장실이 있는 공간-
화장실과 샤워부스는 양쪽으로 멀찍이 분리가 되어있긴 하지만 아주 투명한 통유리라ㅎㅎ 가족이 아니라면.. 아니 가족이어도 함께 쓸수는 없는 공간이여서 화장실만이라도 불투명했으면 좋았을뻔했다🤣 미닫이 문도 걸쇠가 따로 없기때문에 약간은 마음이 불편한 화장실ㅎㅎ
그리고 테라스공간에 또 별도의 자쿠지가 있음ㅎㅎ 아무래도 설계한 사람이 자쿠지 매니아인듯😆
사진상으로는 작아보이지만 2명 정도는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고, 4명이서 수다떨며 발 담그고 있기도 좋은 공간이였다- 1층 테라스의 넓은 수영장보다 여기가 빛이 이쁘게 들어서 온수 받아놓고 맥주 마시며 놀기 좋은 공간이였음-!
그리고 다음은 2층의 작은 방-
메인룸이 있어 작은 방이라고 하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게 넓다ㅎㅎ
마찬가지로 침대 맞은 편에는 선반과 TV가 있고, 창밖 뷰도 푸릇푸릇 볕이 잘 들어 가장 아늑한 느낌의 방이었다- 그리고 이 방도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딸려있었음!
각 방마다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있어서 5명이서 외출 준비를 하거나 취침준비 할때도 시간 낭비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but 너무 넓어서 가져온 용품들을 쉐어하기 어려웠다는... 구비된 드라이기가 바람이 너무 약해서 가져온 다이슨을 이방, 저방 옮겨가며 사용했는데 굉장히 번거로왔음🤪
럭셔리 풀빌라 룸 후기는 여기까지!!
5인 가족여행이라 넓은 방이 우선이여서 베란다하이리조트를 선택했는데, 가족여행이 아니면 묵을 일이 없는 넓은 숙소여서ㅎㅎ 굉장히 호화롭게 보냈고 일단 부모님과 가족들이 너무나 만족했던 숙소👍
아쉬웠던 점 몇가지를 꼽자면 첫번째로는 조금 부족했던 룸의 위생상태✔️ 아무래도 120평에 달하는 룸이라 구석구석 디테일한 위생을 챙기기 어려울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위생에서는 별 3개, 침구들은 깨끗하고 머리카락이 있다거나 벌레가 나온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가구나 집기들이 꽤나 오래된 느낌은 어쩔 수 없었음
두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룸의 온도✔️ 치앙마이가 최저 기온일때긴 했지만 산속에 있는 숙소라 낮에는 괜찮았지만 일교차가 큰 밤에는 방 내부 온도를 30도로 맞춰놓고 잘 정도로 굉장히 쌀쌀했고 방이 커서 온도조절이 쉽지 않았다는 점
그래도 1박 기준 60-70만원대로 이 정도 크기와 퀄리티의 숙소를 누릴 수 있다니..! 태국의 저렴한 물가 덕에 사치 부릴 수 있었던 숙소ㅎㅎ 3명 이상의 여행을 계획 중이고 자연 속에서 온전히 힐링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숙소⭐️
글이 길어져 베란다하이리조트의 메인인 수영장과 부대시설, 조식 후기 2탄으로..!
↓아고다 베란다하이리조트 치앙마이 엠갤러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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