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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치앙마이 맛집]강추 미슐랭 찐 맛집 #카오소이 님만(Kao Soy Nimman)

by 앙쌍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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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가이드 찐 맛집

치앙마이 님만해민 맛집, 카오소이 님만

Kao Soy Nimman


치앙마이와 방콕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집을 꼽으라면 님만해민에 위치한 카오소이님만(Kao Soy Nimman)

태국 북부에만 있다는 대표 국수인 카오소이 맛집이고 미슐랭가이드에도 등재되어 다녀온 사람이라면 극찬을 하는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여행 중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는 가장 먼저 방문했던 식당인데 태국 여행 중 카오소이님만이 나의 베스트👍

2시경 도착했을때는 플라스틱 간이 의자에 웨이팅을 하는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있었고 것도 모자라 서있는 사람들도 여럿이 있었다- 부모님도 함께라 기다릴 엄두가 안나 다른 곳을 갈까도 싶었지만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곳만 이렇게 붐비나 싶어서 치앙마이까지 온 김에 한번 기다려 보기로 함-!

흔한 태국의 로컬식당과는 다르게 미슐랭 식당이다보니 식당 안팎으로 위생 관리가 굉장히 잘되고 있었던 점도 좋았다- 주방도 오픈 키친이라 통유리로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식자재나 집기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유니폼과 위생모도 착용하고 조리 중인걸 보아 음식을 먹기 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


예상했던 시간보다 짧게 대략 15분 가량을 웨이팅 하고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테이블도 정돈이 잘 되어있었고 치앙마이에서 처음 보는 호출벨도 있었다-! 치앙마이에서 한국인을 보기 드물었는데 이 식당에도 한국사람은 우리뿐이었음😎

메뉴판이 전 메뉴가 먹음직스러운 사진과 함께 있고 추천메뉴 표시도 잘 되어있어서 주문하기가 아주 편리했다 짱짱👍👍 카오소이 말고도 굉장히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우리는 5명이라 이것저것 많이 시킬 수 있었다....🤤

대표 메뉴인 카오소이는 기본 베이스는 동일하고 토핑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 추천딱지가 붙어있는 닭다리와 소고기 카오소이를 주문하고-

다른 테이블에서도 거의 먹고 있었던 닭꼬치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주문!

국물요리도 하나 있어야하니 좋아하는 똠양꿍도 하나 시키고, 모양새는 우리나라의 갈비찜과 유사해 보이는 Kang hung-lay(포크 커리)라는 메뉴와 처음 보는 비주얼의 타이식 오믈렛도 궁금하니 하나씩 주문🤭

빠질 수 없는 메뉴인 모닝글로리도 주문하려했으나 솔드아웃이라 하여 비슷해 보이는 채소 볶음도 주문하고, 한 개씩 먹으면 딱 좋을 새우튀김과 마지막 디저트로 망고 스티키 라이스까지!!ㅋㅋㅋ 🤗😝
 
<카오소이님만에서 주문한 메뉴(5인식사)>


Kao soy kai(닭다리 카오소이) 90 THB
Kao soy sweet beef(소고기 카오소이) 130 THB
Kai satay(닭꼬치) 95 THB
Tom yum goong(똠양꿍) 185 THB
kang hung-lay(포크 카레) 150 THB
Kai jeaw moo sub(타이식 다진 돼지고기 오믈렛) 125 THB
yod fuk maw nam man hol(채소볶음) 110 THB
kung chup pang tod(새우튀김) 125 THB
mango and sticky rice(망고찰밥) 145 THB


물을 주문했더니 굉장히 보냉력이 좋은 멋들어진 은색 그릇에 얼음을 가득 담아 내주었다, 치앙마이 와로롯마켓에 팔았었는데 하나 사 올껄그랬다..ㅎㅎ 

그리고 주문한 것 중 가장 먼저 나온 맥주와 흰쌀밥....🍚 흰쌀밥만 먼저 주다니.. 늦은 점심이라 굶주린 다섯 명이서 흰쌀밥만 보고 있자니 마른 웃음만...😂 체감은 길었지만 약간의 시차를 두고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 메뉴들!

똠양꿍과 채소볶음

가장 먼저 나온 똠양꿍과 채소볶음- 흰쌀밥과 함께 놓이니 얼핏 보면 마치 한정식 한상차림 같다ㅎㅎ
대략 10년 전 나의 첫 태국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 중 하나를 꼽으라면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이 있는데, 이게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얼마 전 '나혼자산다'에서 이장우가 공심채 볶음을 직접 만들어 비빔밥도 해 먹던데, 피시소스로 맛을 내어 감칠맛이 장난 아닌 채소볶음..! 이건 정말 요리다ㅎㅎ🤭 이제는 한국에서도 공심채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지만 현지맛 못 쫓아가...

아쉽게도 공심채가 다 떨어져 공심채 볶음은 못 시켰는데 식감은 다르나 뭔지 모를 이 채소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공심채 볶음은 왜인지 태국 길거리 노점상에 앉아서 먹어야 젤 맛있는 느낌ㅎㅎ
 
그리고 내가 극호하는 똠양꿍- 세계 3대 스프라는 똠양꿍은 똠(국), 얌(매콤새콤한 맛), 꿍(새우)를 뜻하는데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정말 오감을 자극하는 맛이다ㅎㅎ 달달한 맛도 느껴지고 해산물에서 오는 육수의 맛, 코코넛 기름의 부드러운 맛 그 뒤로는 시큼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복잡 미묘한 맛..! 그래서 호불호도 매우 강한 음식이지만 나는 극호하는 요리🤤 이번에 태국 마트에서 똠양꿍 밀키트를 엄청 사 왔더랬지..
 
카오소이님만의 똠양꿍은 내 입맛에는 조금 매웠어서 인생 똥양꿈 중 2위ㅎㅎ 1위는 방콕에서 먹은 똠양.. 매운 것만 빼면 복잡 미묘함의 밸런스가 아주 잘 맞았다-

다음은 엄마의 원픽이었던 Kai satay(닭꼬치)
사실 먹고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하려 했는데 솔드아웃이라 굉장히 아쉬웠던 메뉴😭 카오소이님만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른 식당에서도 여러 번 주문해 봤지만 이 맛이 안나더라는...
 
2명이 방문해서 카오소이 말고 다른 메뉴를 곁들인다면 이 닭꼬치를 꼭 먹어보기를 추천-! 표면에 카레맛이 나는 소스를 발라 불맛을 내어 구웠는데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꼬치구이지만 굽는 스킬이 다른 건지 카오소이님만이 가장 맛있었음..!

닭다리 카오소이
(좌)소고기 카오소이

다음은 카오소이님만의 시그니쳐 메뉴인 카오소이!! 토핑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는 것 보다는 단일 토핑이 좋아서 무난하게 닭다리와 소고기 카오소이로 시켜보았다- 

 

카오소이는 태국 북부 지역의 대표 국수로 코코넛크림이 듬뿍 들어간 카레국수이다🍜  바미(bamee)라는 에그 누들을 사용하고 잘 익힌 면발과 함께 바삭하게 튀겨낸 면발을 고명처럼 올려 닭고기나 돼지고기, 해산물 등의 주재료를 올려먹는 국수!

 

삶은 면과 튀긴 면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식감이 독특한데 튀긴 면을 카레국물에 젹셔 소스를 푹 머금은 면을 먹는게 정말 별미였다, 카오소이를 먹고보니 태국 길거리 노점상에 보이던 옥수수 브이콘 과자같은ㅎㅎ 것들이 다 에그누들을 튀긴거였구나 그제서야 알게되었다😆 

우리는 고수를 넣긴했지만 국수 자체에 진한 향신료 맛은 느껴지지 않아 처음 맛보는 사람이라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을듯 했고, 고기 국물을 베이스로하여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의 맛과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카레가 계란면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올라가는 토핑에 따라 국물맛이 바뀌었는데 소고기보다는 닭고기가 훨씬 잘어울렸다-! 그리고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에 흰쌀밥도 말아먹었는데 한국 음식 생각이 전혀 나지않는 맛이였다ㅎㅎ

다음은 궁금해서 시켜본 Kai jeaw moo sub(타이식 다진 돼지고기 오믈렛) 라는 메뉴🐷

오믈렛이라고 적혀있긴 했는데 오믈렛보다는 돈까스나 튀김요리에 가까워 보이는 메뉴였는데 태국에서만 먹어볼 수 있을듯하여 주문ㅎㅎ  카오소이님만의 오믈렛이 유독 다른 식당보다 더 크리스피하게 튀겨내는 것 같다- 비주얼처럼 아주 바삭바삭한 식감이고 맛도 낯설지않는 돼지고기 튀김이지만 튀김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새로운 음식을 한번 먹어봤다 정도의 시식평..ㅎㅎ

아는 맛이였던 새우튀김🍤 토실토실한 새우살을 바삭하게 튀겨냈다- 태국음식이 낯설까봐 익숙한 비주얼을 주문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모든 음식이 입에 잘맞아서 안시키거나 다른 메뉴를 시켜도 좋았을뻔!

다음은 마치 돼지갈비찜처럼 보이는 깽항레이라고 하는 kang hung-lay(포크 카레)🍖

이 메뉴도 치앙마이 북부의 로컬 음식이고 돼지고기가 들어간 매콤한 커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태국 노점상이나 로컬식당에서는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매운걸 잘먹는다는 인식이 있는지 태국식 고추를 팍팍 넣어 아주 맵게 조리를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카오소이님만은 전체적으로 맵다고 하는 메뉴도 신라면보다 덜 매운 정도라 맵찔이인 나도 먹기가 좋았다- 

 

큼지막한 고기를 매콤한 양념에 생강과 함께 푹 졸여내어 살이 야들야들하고 양념이 속까지 잘 베어있었다-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만한 메뉴이고 흰쌀밥에 올려먹으면 이또한 한국 생각 전혀나지 않는 메뉴ㅎㅎ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온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망고를 아주 좋아하지만.. 망고 알러지가 있는지라 연유뿌린 찰밥만 먹었는데 달달하니 망고빼고 먹어도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ㅎㅎ 아쉬운대로 나중에 두리안 스티키 라이스를 사먹었다는..ㅎㅎ

5명이서 이렇게 다양하게 배불리 먹고 나온 가격은 1,315바트!! 한국돈으로 채 5만원이 안되는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모든 음식들이 입맛에 잘 맞아서 너무 만족하며 나온 식당이고 '카오소이님만이 젤 맛있었네...' 하면서 태국여행 내내 생각나는 맛이였다-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싶다😭 치앙마이에 다시 간다면 꼭 다시 방문할 식당이라 강력 추천하는 님만해민 맛집!! 

치앙마이에 방문한다면 절대 빼놓지 않고 방문을 추천한다-!⭐️

 


<카오소이님만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오후 08:00

 

<카오소이님만 매장정보>

-주소: 22 Nimmana Haeminda Rd Lane 7,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연락처: +66 53 894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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