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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식후경/외식생활

[판교] 판교 핫플, 브런치 맛집 주말 방문 후기 #리스카페

by 앙쌍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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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핫플이자 웨이팅 지옥이라고 소문난 리스카페 주말 방문후기!

아침부터 폭염 경보 문자가 오고 이 더위에 사람들이 좀 수그러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ㅎㅎ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리스카페를 갔다🚗👫 리스카페는 예약 시스템은 별도로 없고 오로지 워크인 방문으로 오는 순서대로 손님을 받고 있다-
(10시에 오픈이지만 웨이팅 접수는 9시부터 가능) 

우리는 일요일 9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문전성시였고ㅎㅎ😱😳 한 시간 후인 10시 45분~11시쯤 식사가 가능할 거라 안내받고 웨이팅 접수를 했다- 근처를 한시간 가량 배회하다가 10시 45분쯤 가게 앞으로 갔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를 안내받았다!
 
가게 내부가 협소하고 주방 쪽 열기와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 에어컨이 가동중이지만 창을 모두 오픈해두고 있어서 공기 순환이 안 되는 자리는 정말 정말 진짜로 덥다🤦🏻‍♀️ 우리가 그런 자리에 앉았는데 다 먹고 나오니 폭염경보인 밖이 더 시원했음..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이 오는 자리에 앉아야 함.. 매우 중요 별표 다섯개..⭐️

<리스카페 메뉴>
홈메이드 클램 차우더 15,000원 ✔️
미트볼&갈릭 라이스  22,000원
리스 찹 샐러드 19,000원
카페 라자냐 22,000원 ✔️
샌프란스타일 갈릭 누들 20,000원 ✔️
쉬림프 보드카 마카로니 20,000원
리코타 프렌치토스트 21,000원
멕시칸 쉬림프 타코 볼 20,000원
 
착즙 주스(오렌지/자몽) 7,000원 ✔️
홈메이드 에이드(레몬/블루베리/라즈베리) 8,000원
드립커피  5,000원
하우스 와인 9,000원
하우스 비어 9,000원


2인 브런치로 양이 많을듯 했지만 뺄만한 메뉴가 없어서🤭 대표 메뉴인 라자냐와 클램차우더, 갈릭누들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음료는 오렌지 착즙 주스를 주문했다! (모든 메뉴는 조리/비조리로 포장도 가능)

오렌지 주스와 함께 가장 먼저 나온 홈메이드 클램차우더(15,000원)

오목한 그릇에 담겨 마늘빵 2조각과 함께 나오는데 둘이서 먹기에 양이 적지 않았다- 리스카페의 다른 메뉴들과 잘 어울리는 수프라 거의 모든 테이블에 보였던 메뉴!
 
생합으로 진하게 끓인 조개 크림 수프인데 조개 베이스의 감칠맛과 크림의 묵직하고 고소한 맛이 뭉근하고 진하게 느껴진다- 토핑처럼 올라간 베이컨도 곁들여 먹으니 짭쪼롬하니 맛있었고, 직원분이 먹다 느끼하면 테이블에 구비된 핫소스를 추가해서 먹으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딱히 느끼함은 없었다-
 
입자가 작아 식감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수프는 아니고, 굉장히 꾸덕한 질감에 재료들이 씹히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진득한 수프로 라자냐나 미트볼 등 리스카페의 다른 메뉴들과 조합이 좋다-

같이 나온 마늘 토스트도 찍어 먹고 싹싹 긁어먹은 수프ㅎㅎ 둘이 오더라도 꼭 주문하기를 추천하는 메뉴!

기본 제공되는 오이&할라피뇨 피클인데 수제로 만드는거라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느끼할 때마다 먹기 좋았다

다음 메뉴로는 샌프란스타일 갈릭 누들(20,000원)
파스타 위에 큼직하게 올라간 해산물이 비쥬얼로만 보았을 때는 새우인 줄 알았는데 칼집은 넣은 갑오징어!🦑 탱글하니 식감도 살짝 새우 같았는데 칼집을 깊숙하게 넣어서 아주 부드럽고 사이사이 소스도 잘 베어있어서 갑오징어가 이렇게 맛있었었나 싶었던 메뉴-
 
조로록 흐르는 질감의 국물은 떠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박하게 나오는데 해산물 육수의 시원하고 깔끔한 베이스에 살짝 매콤한 편으로 감칠맛이 느껴져 계속 떠먹게 되는 맛ㅎㅎ 면 대신 쌀로 리조또를 만들어도 정말 맛있을 듯했다- 샌프란스타일의 갈릭 누들이라지만 한국인이라면 호불호가 없을만한 맛이라 코리아스타일의 국물요리라 해도 될법하다ㅎㅎ 

마지막으로 리스 카페의 대표 메뉴인 카페 라자냐(22,000원)

4가지 치즈를 넣어 구운 라자냐로 치즈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진다- 뭉근하게 오래 끓여 진한 맛이 느껴지는 토마토 라구소스와 치즈를 파스타 면에 층층이 쌓아 올렸는데 주먹만한 크기지만 두께가 상당해서 이것 또한 양이 적지 않았다- 
 
치즈가 여러가지가 들어가서 그런지 간은 쎈 편이라 함께 주문한 클램차우더와 먹으니 상호보완이 잘 되었던듯하다- 한블럭 근처에 있는 라자냐가 유명한 '파파라구'의 라자냐와 비교해보았을때 라구소스의 자체도 더 강하게 느껴졌고 치즈를 4가지 사용해서 그런지 더 딥한 느낌- 둘다 미국 가정식 느낌의 라자냐인데 파파라구가 가정식에 가깝다면 리스카페는 미국식에 가까운 맛이랄까ㅎㅎ🤪 둘다 맛있는데 리스카페 라자냐는 토마토 페이스트가 너무 강해서 나중에는 약간 쓰게 느껴지기도 했음.. 그래도 둘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난 리스카페 라자냐🧐

둘이서 먹기엔 양이 좀 많아서 남은 라자냐는 포장을 했는데 집에가서 다시 데워먹어도 맛있었음-!
 
총평을 하자면 주말 아침에 여유있게 브런치를 즐기기는 힘든 식당 내부 상황과 정말 힘들었던 점은 푹푹찌는 더위.... 이곳은 마치 동남아의 북적이는 식당st

더위까지 음식과 같이 먹는 느낌이라 빠르게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을 상쇄시킬만한 아주 친절하고 센스있는 직원들의 서비스👏 음식을 내어줄때 간결하지만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세심하게 음식의 배치도 신경써주고 더위에 괜찮은지 의사도 묻고 필요할 시점에 얼음물을 내어 준다던가 등등 손님의 요청사항에 재빠르고 센스있게 응대하는 직원들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직원들의 동선은 훨씬 불편해보였는데 그 와중에도 질서가 있었고 직원관리가 확실하게 되어있는 식당이구나 싶었고, 그만큼 보상도 주어주겠지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웃음을 잃지 않는 직원들의 서비스 바이브가 거의 사장님들 같았다ㅎㅎ
 
여유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주말보다는 붐비지 않는 평일을 추천하고, 여름에는 바석 보다는 에어컨 바람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는 홀석을.. 무조건 추천한다📝 더위만 해결된다면 재방문 의사 100%의 식당.. 하지만 배고픔을 참으면서까지 웨이팅 2시간 이상이라면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추천한다-
 


<리스카페 운영시간>
매일 10:00~16:30
(라스트오더 15:30)
*웨이팅 접수 오전 9시 부터
 
<리스카페 주차정보>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영수증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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