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의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고사리 육개장 맛집인 우진해장국
특히 뜨끈하게 든든한 아침 식사로 추천한다👍 웨이팅을 피하려면 이른 아침 시간에 방문할 것!
지인에게 추천을 받고 온라인으로 검색해 봤을 때, 비주얼만 보고는 썩 땡기지는 않았는데 어마어마한 웨이팅 후기들과 칭찬일색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 방문해 보았다
장대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는 금요일 이른 아침☔️
7시 45분쯤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날씨 덕분인지(?) 4-5팀 정도만이 가게 앞에 비를 피하며 웨이팅을 하고 있었고, 웨이팅을 위해 마련해 둔 대기실은 텅 비어있었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손님은 끊임없이 오고 있는 상황!
기본 1시간 이상의 웨이팅 후기들을 보고 방문해서 어느 정도 기다릴 생각은 하고 갔었는데, 대기표를 받고 5분 정도 지나 자리를 안내받았다✨🤩 아무래도 날씨 덕분인 듯..
<우진해장국 메뉴>
고사리육개장 10,000원
몸국 10,000원
사골 해장국 10,000원
녹두빈대떡 15,000원
단촐한 메뉴판- 3명이서 방문했는데 고사리육개장 2개에 아침이지만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전도 땡겨서🤣 녹두빈대떡도 함께 주문했다-
주문하고 금세 나온 음식들!
먼저 나온 반찬은 부추 무침과 깍두기, 오징어 젓갈, 고추가 함께 나오는데 부족하면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부추 무침은 해장국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그대로 먹는 걸 좋아해서 그냥 곁들여 먹었는데 리필 안 할 수가 없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우진해장국의 메인 메뉴인 고사리 해장국!
이건 정말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의 해장국이다ㅎㅎ 비주얼만 보고서는 선뜻 주문하기 어렵게 생겼다🧐 누가 먹어보라고 권하지 않는다면 와보지 못했을듯..!
고사리 향이 올라와서 냄새는 익숙했는데 맛은 상상이 잘 안 가서 입에 넣기 전까지는 일단 매우 의심스러워서 낯가리게 되는 모양새다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나와 아주 뜨겁고 한 숟갈 떠보니 걸쭉한 질감의 해장국-
색은 추어탕 같기도 하고 질감은 닭죽 같기도 하고 바로 코 앞에 음식이 나와있지만 이렇게나 생소한 음식은 오랜만인 듯하다-
한 입 먹어보고서는 낯가림은 바로 사라진다ㅎㅎ 처음 접해보는 음식이지만 굉장히 익숙한 맛이고 왜 육개장인지 알 것 같았다- 비주얼만 봐서는 알아차릴 수 없었지만 갈아 넣은 고사리와 실처럼 얇게 찢은 고기가 흔히 먹던 육개장의 식감과 비슷하고, 갈색빛의 색만큼 고사리의 존재감이 아주 강하다-
들어가는 재료는 간단해보였지만 굉장히 깊이있고 감칠맛이 있어서 술술 넘어가는데, 속도 뜨근하니 편안해지는게 몸보신하는 느낌이였다! 고소한 맛도 느껴지고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인지 살짝 칼칼하기도 함-
그리고 도톰한 녹두빈대떡-!
표면이 딱 맛있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이건 안먹어봐도 이미 맛있는 맛ㅎㅎ
아침 첫끼인데 왜 이렇게 잘 들어가.. 🤭 조금 남기고 깨끗하게 비웠다-
제주도에 오면 공항 근처에서는 무조건 고기국수였는데 이제는 이 고사리육개장으로 바뀔듯..!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꼽자면 바로 이 고사리육개장!!
서울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맛이라 특색 있었고 왜 이렇게 유명한건지 잘 알것 같았다- 비주얼만 보고 멀리 하지말고 꼭 한번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포장과 전국 택배 배송도 된다고하니 긴 웨이팅이 예상된다면 조리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어도 될 듯하고, 직접 방문해서 먹는 것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겠지만 택배도 가능하니 택배도 추천해본다-!
그나저나 먹는 도중에도 계속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다 먹고 나오니 가게 앞이 북적북적했다- 8시 반을 넘어가면 기본 1시간 이상 웨이팅 할 듯하다
<우진해장국 영업시간>
매일 06:00~22:00
*택배접수 9시~17시
*연중무휴
<우진해장국 주차>
가게 바로 앞 공영주차장(1시간 무료)
*일요일/공휴일 무료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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