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00편 규모의 창고형 빈티지 마켓/명품 빈티지 #비바무역

남양주에 갈 일이 생겨 드디어 들려본 비바무역👕👖👚

유투브에 한참 마케팅을 할 때는 너무 멀어 온라인으로 영상만 봤었고, 판교 현대백화점에 팝업으로 왔을 때도 시간이 없어 못 봤었는데, 한참 단물(?)이 빠진 느낌이긴 하지만ㅎㅎ 가는 김에 들려본 비바무역!

 

빈티지 의류의 유니크함과 단 하나밖에 없다는 소장가치 때문에 좋아하는 편인데, 나름의 기준은 구제 느낌이 나지않는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듯 하다- 구제 그 자체의 느낌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지만 스트릿 느낌의 패션은 입지않는 편이라 집에 있는 옷들과 매치했을때 이질감이 없는 옷을 구매하는 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창고형 빈티지 샵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더라도 모래 속의 진주를 어느정도 셀렉해 둔 빈티지샵을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나, 취향이  굉장히 확고하기 때문에ㅎㅎ 창고형 빈티지샵도 시간만 허락한다면 굉장히 즐기는 편이다

비바무역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틸 문짝ㅎㅎ

오픈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서 같은 건물에 있던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했는데, 처음에 옆 건물로 들어가서 주차를 했다가ㅎㅎ 좀 헤매다가 제대로 건물로 진입했다🤣 주차장은 아주 넓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듯하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인사를 해주시고 열심히 옷들을 다림질하고 있다- 주말 오픈런 첫 손님..🤫

방문해 본 빈티지샵들과 비교해 보면 규모가 상당했는데 품목별로 꽤나 정리가 잘되어 있었고, 크게는 1층이 여성, 2층이 남성복이긴 하나 요새는 성별 구분 없이 옷을 입으니 두 층 다 보아야 한다ㅎㅎ

1층의 데스크 옆에 나있는 작은 방에는 빈티지샵에서 빠질 수 없는 폴로 전용 공간-

폴로 셔츠들이 색색별로 있는데 갠적으로 폴로 셔츠는 브랜드 자체도 나에게 어울리지 않고 너무 포멀해보여 선호하지 않는지라 대강 둘러만 보았다- 생각보다 사이즈도 다양하고 목부분이나 암홀, 소매 부분도 깔끔한 퀄리티로 편차가 있으나 사용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제품들도 많았다-

 

폴로 방ㅎㅎ을 지나 메인 코너로🤗

좌측부터 원피스-데님-스커트-상의(니트)-아우터-명품 순으로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데, 옷들이 정말 빼곡하게 걸려 있어서 옷을 젖혀서 보려면 꽤나 팔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럼 일단 좌측의 원피스와 데님부터👗👖

하의류들은 사이즈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보기가 편하다- 

빈티지샵에서 그래도 유심히 보는 카테고리가 데님과 아우터나 재킷류들인데 다른 품목들에 비해 컨디션이 좋은 것들을 건지기 쉬운 품목들-

연청 와이드 핏 데님이 있을까 싶어 유심히 보았는데 대부분의 빈티지 샵들이 그러하듯.. 색감이 마음에 들면 핏이 이상하고, 핏이 괜찮으면 컬러가 이상하거나 요상한 장식이 붙어있는 게 대부분ㅎㅎ 입어볼 만한 것도 없이 데님은 패쓰🤭

원피스도 그나마.. 여름 나라 여행갈때 호텔 라운지웨어로 가디건이랑 입으면 괜찮을까 싶었던 스트라이프 롱 원피스ㅎㅎ 16,000원의 저렴한 가격이었으나 컬러 배색이 너무 레게 너낌인 듯하여 패쓰-

그리고 데님 행거 끝에 위치하고 있는 피팅룸 공간-

유투브나 인스타에서 많이 본 장소인데 딱 인증샷 남기기 좋은 공간이다ㅎㅎ 피팅룸은 하나밖에 없긴 하지만 넓어서 옷 갈아입기에는 편할듯하고, 끝 벽면은 거울이라 공간도 넓어 보이고 다른 손님들과 동선도 편할 듯하다😊

 

다음 코너는 니트 상의류들-

사진 찍을 만한 것도 없음.. 이거는 백화점에서 비슷한 트위드 원단의 옷을 본 적이 있어서 어떻게 활용해볼까도 싶었지만..  이런 고민이 들면 안 사는 게 맞아서 패쓰🥶 빈티지 의류 중 티셔츠나 니트류들은 사용감이 티가 많이 나는 품목들인데 특히 냄새가 나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안사는게 좋은 듯.. 

 

다음은 스커트류들

스커트도  마찬가지로 사이즈 별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꽤나 컨디션이 좋은 제품들이 많았다- 사이즈  별로 보다 보니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지 않았는데 그중 가망있어 보이는 두 가지ㅎㅎ

 

회색 핀스트라이프 스커트와 트위트 조직의 체크 치마- 핀스트라이프 스커트는 후드나 티셔츠에 매치하면 괜찮아 보일 듯했는데 기장감이나 컬러는 마음에 들었지만 허리부터 일자로 쭉 떨어지는 핏이라 내 체형에는 안 맞을듯하고 약간 고상한 느낌이라 패쓰🤪 트위드 스커트는 기장감도 애매하고 수선비가 더 들것같기도하고 이것 또한 어딜입겠나 싶어 패쓰

 

약간의 불안감이 엄슴.. 아직 초반이니까 다음 아우터류로🧐

자켓류들은 빈티지샵에서 기대해볼법한 카테고리라 열심히 보았지만 모직 자켓류들은 애매하게 올드해 보이는 것들이 많았고, 그나마 요즘 Y2K패션으로 매치해볼법한 자켓 두가지..

 

흰색 자켓은 봄에 활용하기 좋아보였는데 뒤에 패치가 너무 화려해서 내가 입으면 아동복처럼 보일듯하고ㅎㅎ 이 날 본것중 가장 괜찮아 보였던 자연스러운 구김이 있는 소재의 블랙 데님의 집업 자켓- 신축성도 있어서 착용감도 편해보이긴 했는데 빈티지 샵에서 구매하기는 너무나도 무난한 느낌이라 이걸 굳이 빈티지샵에서 라는 생각이 들어 패쓰

맨투맨들도 프린팅이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개중 눈에들어 온 빈티지한 컬러인지 실제로 빈티지해진건지ㅎㅎ 모르겠지만 아이보리+베이지 컬러의 맨투맨과 소매 부분의 플라워 자수가 수놓아진 회색 맨투맨

 

하지만 베이지 맨투맨은 딱 홈웨어되기 좋은 느낌이고 회색 맨투맨은 기장감이 애매하고 넥라인이 너무 늘어나있다..

사실 여기까지 봤을때.. 비바무역이 서울에서 팝업도 여러번해서인지 좋은 상품들은 다 빠지고 없거나 서울 어딘가에 가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기 시작하며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함..ㅎㅎ🥶😨

 

그래도 기대해 볼법한 명품 코너가 남아있으니 각성하고 다시 탐색 

명품 쪽은 브랜드 별로 나뉘어 있는데 중저가 브랜드 보다 훨씬 디자인이 난해하고 본전은 다 뽑은것 같은 컨디션의 옷들이 많았음.. 우측 하단의 구찌의 집업 니트가 180,000원 정도인데 아무리 명품이라도.. 이런 컨디션에 이정도 가격이라면 내기준 말도 안됌..🥶

 

명품 코너도 마찬가지로 가망있어 보이는 아이템들이 하나도 없고 아주 실망스럽기 짝이 없음

그래도 2층은 봐야하니 남성복 위주의 2층으로..

주말 오전이지만 손님들이 왕왕 들어옴, 오픈 시간부터 한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3-4팀 정도 다녀간 듯

2층도 마찬가지로 품목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고 잠깐 앉을 수 있는 1인용 의자도 있음

많이 사면 살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는 시스템- 인스타 태그하고 5% 할인은 받는게 좋을 듯!

2층도 살펴보았으나 내 체구에는 너무 큰 사이즈들이 많았고, 가죽류들도 2층에 모여있었는데 바로 오토바이 타거나 롹커되는 느낌의 가죽자켓만 있음.. 가죽 바지들은 사이즈가 저 세상 사이즈.. 다리가 연필정도 되면 맞을것같음🤭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아쉬워서 1층 다시 한번 더 탐색.. 하였으나 역시나 였고, 봤던 제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유아용 멜빵바지ㅎㅎㅎ 유아용이다 보니 컨디션도 좋고 디자인이나 컬러가 너무 깜찍ㅎㅎ 하지만 애가 없으니 패쓰🤭 

진짜 마지막으로 타이와 가방코너도 보았으나 타이도 너무 올드한 듯 싶고.. 딱히 건질 것은 없었음.. 베이지색 샤넬 가방은 수선잘하는 곳에서 블랙으로 염색시키면 좀 괜찮을지도..

위치가 남양주라 일부러 가는 것은 비추천이고, 서울에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그때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창고형 빈티지샵을 여러군데 가보았지만 비바무역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은 듯 하다, 방문한다면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는 날에 맞추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아쉽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빈 손으로 귀가...ㅋㅋ

 

주차장을 가는 길에 같은 건물에 수퍼식스라는 창고형 빈티지샵을 발견하여 아주 반갑게 들어가보았는데, 오 비바무역보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조금 더 상향평준화 된 느낌이라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보겠다! 비바무역에 간다면 수퍼식스도 꼭 함께 코스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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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무역 영업시간

월-금 11:00~20:00

토/일 11:00~21:00

 

비바무역 주차장

건물 무료주차 

(구매하지 않아도 주차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