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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식후경/홈쿠킹

사우얼 브레드로 만드는 잠봉 샌드위치

by 앙쌍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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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는 아침을 걸러도 배고프고 말았는데...지금은 아침을 거르면 예민해지고 머리가 잘 안돌아간다🤭 아침을 챙겨먹기 시작하고부터는 바쁘더라도 간단하게라도 거르지 않고 매일 챙겨먹는 편이다-

보통 바쁜 아침에는 믹서로 스무디를 갈아 먹거나 계란후라이에 빵, 과일 등을 간단하게 먹는(or 밀어넣는..) 편이지만 여유있는 아침에는 품이 조금 드는 메뉴를 커피와 함께 느긋하게 먹는걸 좋아한다-!

그리하여.. 오늘 준비한 메뉴는 사우얼 브레드에 치즈와 잠봉, 루꼴라를 넣은 샌드위치 🥪

집에 있던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버터를 제외한 모든 재료들은 신선하게 마켓컬리 새벽배송으로 공수했다(사먹는거보다 비싼 건 안비밀🫢)
일요일 저녁 시간에 주문해서인지 품절된 제품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지않았음..

<사용한 재료>

[알라]고다 슬라이스 치즈/하바티 슬라이스 치즈
[존쿡 델리미트]팜프레시 잠봉
[테메레]홀그레인 머스타드
[김소영 아티장의 안단테]시에라 네바다 크림치즈
친환경 와일드 루꼴라
[라꽁비에트]AOP 가염버터
[바로크]오리지널 사우얼 브레드

-재료 구매처: 마켓컬리

마켓컬리 :: 내일의 장보기, 마켓컬리

www.kurly.com

바로크의 사우얼 브레드는 굉장히 투박하게 생긴 발효빵이다- 통밀이 들어가고 발효빵 특유의 시큼한 산미가 매력적인 식사빵!

겉은 거친 크러스트 질감이지만 속은 크고 작은 기공들이 많아 탄력있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향을 맡아봐도 구수함과 시큼함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맛도 씹을수록 고소하면서도 사워도우의 시큼한 풍미가 있어 약간의 호불호가 있는 빵이다

타르틴 베이커리의 대표적인 발효빵인 컨트리 브레드와 비교했을때는 바로크의 사우얼 브레드가 시큼함이 더 적게 느껴지고, 수분감이 적어 빵의 무게 자체도 조금 덜 묵직했다

샌드위치 2개를 만들거라 빵은 4조각을 자르고, 프라이팬에 살짝 구웠다
재료를 모두 올리고 오븐에도 살짝 데울거여서 겉이 바삭해질 정도로만-!


먼저 빵의 한쪽면에 크림치즈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펴발라준뒤-

하나는 하바티 치즈, 하나는 고다 치즈를 올렸다- 표면에 구멍이 있는 우측 치즈가 하바티!

하바티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치즈인데 과하지 않은 신맛이 돌고 모짜렐라처럼 뜨거운 요리에 잘어울리는 치즈이고, 고다는 흔히 쓰이는 영국의 전통 치즈로 고소하면서도 약간의 단맛이 올라오는 무난한 치즈로 그냥 먹어도 맛있음

그리고 위에는 돼지 후지로 훈연시킨 잠봉과 루꼴라를 올렸다-
빵 조각이 크지 않아 잠봉은 크게 한 장을 결대로 대강 찢어서 올리고, 여기까지만 토핑을 올려도 되지만 조금 욕심을 부림...

컷팅해서 올리고 남은 치즈 조각과 냉동실에 있던 드라이 토마토까지 슬쩍 올려봤는데, 이건 추가를 안했어야 간이 맞았을듯하다🤭 드라이 토마토는 조금 과했다

그리고 나서는 치즈가 살짝 녹을때까지만 발뮤다 토스트기에 200도로 1분 30초 가량을 구웠다
위에 덮을 빵은 같이 넣으면 높이가 높아져 윗면이 다 타버릴듯하여..빼고 구움

그리고 윗면에는 크림치즈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슬쩍 발라 덮으면 샌드위치 완성🥪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손이 굉장히 많이 가는 음식이다..ㅎㅎ

단맛이 없으니까 후숙되어 단맛이 최대치인 황도 복숭아도 함께 곁들이고, 부족할지도 모르는 루꼴라도 조금 더 준비하고 빠질 수 없는 커피도 함께☕️

욕심이 과해서 드라이 토마토를 넣은게 간이 쎄긴했지만..집에서도 이런 고급스러운 샌드위치를 만들수 있다니..! 시큼함이 있는 발효빵도 샌드위치로 먹는다면 불호에 가까운 사람들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하다- 그리고 단짠단짠하게 짭짤한 맛을 중화시키는 황도 복숭아를 곁들인게 신의 한수! 여기다 커피까지 더하니 완벽한 아침 식사☕️

재료가 많이 남아서 이것저것 조합하여 몇일은 더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을듯🤪 집에 있는 복숭아가 너무 맛있을때라 내일은 간단하게 복숭아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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