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잠봉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남은 재료들로 오늘 아침에는 간단하게 잘 익은 황도 복숭아로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여기에 추가로 매일 아침마다 먹고 있는 머위 나물을 넣은 스무디까지!
코로나로 잃은 면역력을 되찾는다는 명분으로 아침/점심/저녁 너무 잘챙겨먹고 있는 요즘이다🤭
<사용한 재료>
[바로크]오리지널 사우얼 브레드
[김소영 아티장의 안단테]시에라 네바다 크림치즈
[크렘드마롱]튜브 밤잼
친환경 와일드 루꼴라
황도 복숭아
남은 빵은 냉동해두었기 때문에 먼저 토스터기에서 1분 30초 가량을 데워줬다-
그리고 황도 복숭아는 씨를 기준으로 왼쪽/오른쪽 반원 모양으로 자른 뒤, 취향대로 조금 도톰하게 슬라이스 해주었다🍑 물렁 복숭아는 왜 이렇게 금방 후숙되어 버리는지 한 박스를 사면 정말 먹기 바쁘다- 그래서 한 박스 더 주문했지..
빵 위에 먼저 크림치즈를 올려주고-
크림치즈 위에는 크렘드마롱의 밤잼을 추가로 올려주었다-🌰 단맛을 추가해서 크림치즈 자체의 짭짤한 맛을 중화시키려는 것도 있고, 살짝 단맛을 더 가미해주기 위해서! 크렘드마롱 밤잼은 다른 잼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고, 맛이 크게 거슬리지 않아서 좋다- 사실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다
그 다음은 위에 루꼴라를 넉넉히 올리고 슬라이스 해둔 복숭아를 올려 샌드위치 완성-
복숭아 귀퉁이와 남은 루꼴라도 먹어 치우려고 옆에 가지런히 놓고, 체리도 조금 먹어야즤🍒 체리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수술 후 회복에도 좋은 과일이고 아침 식사로 먹기에도 좋은 과일! 이지만 이미 당이 높은 복숭아가 메인..ㅎㅎ
그리고 샌드위치만 한 쪽 먹기는 아쉬우니까- 오늘은 커피말고 바쁜 아침이라도 무조건 먹는 데일리 스무디인 머위 스무디!
머위 스무디는 어디서 본 레시피는 아니고, 머위가 몸에 좋다고는 하는데 쌉싸름한 쓴 맛이 있는 나물이기도하고- 밥 반찬으로는 꾸준히 먹기가 어려워서 아침으로 스무디에 이것저것 넣어 갈아 먹다보니, 나름의 비율을 정해서 꼬박꼬박 먹고있는 스무디이다-
시어머니가 봄에 직접 따다 주신 머위를 물에 살짝 데쳐 잎사귀를 하나씩 돌돌 말아 냉동실에 얼려둔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시중에서는 구하기 어려울 수 있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구매처가 다양하다-
3-4월에 나는 봄나물로 생김새는 곰취나물과 유사하나, 맛은 전혀 다르다- 쌉싸름한 쓴맛과 함께 봄나물 특유의 향긋함이 있고 이른 봄의 머위는 식감도 굉장히 부드럽다-
<사용된 재료-2인 기준>
머위 잎사귀 1~2개
바나나 1~2개
브라질너트 3~4알
우유+두유(or 아몬드브리즈)
조금 더 든든하게 먹으려면 바나나를 2개 넣으면 되지만 오늘은 샌드위치가 있으니 바나나는 1개만 넣고, 머위는 잎사귀가 크면 1개, 작으면 2개를 넣는다
셀레늄이 풍부한 브라질너트도 3-4개를 넣어 고소함도 추가하고, 두유 한팩과 우유를 믹서기 500-600ml 선까지 채운다
마실때 입자가 걸리는게 없도록 스피드 모드로 강하게 분쇄한 뒤 스무디 모드로 갈아 완성-
처음에는 머위의 쓴맛이 낯선듯 싶지만 바나나의 달달함과 너트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서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맛있다😋
복숭아만 맛있으면 만사오케이인 복숭아 샌드위치🍑 당도가 덜하다면 꿀이나 시럽을 끼얹어 먹어도 좋고, 짠맛을 가미하고 싶다면 베이컨이나 햄을 추가해도 좋을듯하다- 복숭아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금방 눅눅해질 수 있는 부드러운 빵보다는 단단한 빵과 더 잘어울리는 듯해서 같은 조합으로 빵을 베이글로만 바꿔먹어도 맛있을 듯하다-
8월 중순이 지나면 황도 복숭아도 끝물이라 제철이 가기전에 그릭복숭아도 만들어먹고 간단하게 샌드위치도 해먹고 간식으로도 먹고 야무지게 먹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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