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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식후경/커피와 디저트

[잠실]쫀득하고 부드러운 수제 젤라또 전문점 #오로시 젤라또

by 앙쌍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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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보다는 젤라또 파여서 맛있어 보이는 젤라또 가게가 있다면 무조건 들어가 보는 1인..🍦
잠실을 지나다가 누가봐도 젤라또 가게인 핑크핑크한 오로시 젤라또 가게가 눈에 띄어 자연스럽게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ㅎㅎ 
 
젤라또 러버로 현재까지 방문했던 서울/경기권의 젤라또 가게의 순위를 메겨보자면, 
일산에 위치하는 에프에스 젤라또 >>> 판교 현대백화점의 Venci > 강남구청역 젠제로
순인데 각각의 매장별로 특징이 있기때문에 사실 순위는 크게 의미없고 접근성 때문에 판교 venci를 가장 많이 방문하지만 결론적으로는 3군데 모두 너무 맛있다..! 특히나 에프에스젤라또는 보석같은 곳


각 매장별 특징ㅎㅎ 
-에프에스 젤라또: 구름처럼 퐁신하면서 부드럽게 쫀득한 텍스쳐가 특징이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자연스럽게 잘 느껴짐. 젤라또며 소르베며 걍 다 맛있어서 좋아하는 맛 먹으면 됌.. 하나 덧붙이자면 벨기에산 초코를 사용하는 초코맛은 다른 곳과 비교 불가..
-Venci: 젤라또 맛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 기본 중에 기본. 헤이즐럿 강추, 리조맛 최애였는데 메뉴에서 사라짐😭
-젠제로: 꾸덕하면서 맛의 강도가 가장 쎄달까.. 특이한 재료 조합으로 젠제로만의 메뉴가 있는 곳이라 시즌별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 있음
 
여하튼 젤라또를 이만큼 좋아하고..ㅎㅎ 오로시 젤라또는 과연 어떨지!

핑크와 브릭컬러의 조합이 너무 이뻐서 칙칙한 거리에 굉장히 시선을 끄는 컬러 배색을 하고있는 외관-!

가게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더운 여름에는 잠시 젤라또 먹으며 쉬었다가면 좋을 듯ㅎㅎ

그리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오로시 젤라또의 브랜딩- 모든 요소 하나하나 디자인을 안 입힌 곳이 없는 브랜딩의 향연!💖  자칫하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 핑크색을 아주 잘 활용한듯 하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젤라또를 상상하게 만드는 파스텔 컬러의 핑크색을 메인으로 팝한 컬러의 스티커와 광고 전광판, 브라운 컬러의 폰트색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쓴 브랜딩이 굉장히 성의있어보였다👍

<오로시 젤라또 메뉴>
더블컵(2가지 맛)  5,500원
수제와플콘(2가지 맛) 6,000원
스몰박스(3가지 맛) 19,000원
미듐박스(4가지 맛) 25,000원 ✔️
라지박스(6가지 맛) 33,000원
시그니쳐박스(6가지 컵) 33,000원


젤라또는 시그니처 맛으로 상시 구비하는 강황미와 피스타치오, 실패하기 어려운  솔티카라멜, 그 외에 얼그레이, 목초우유, 발로나 초코, 흑임자, 화이트 민트초코, 제주 단호박이있고 과일 소르베는 내가 갔을때는 유기농 참외, 백향과, 홍옥 사과 3가지 종류가 있었다-! 
 
젤라또는 무조건 박스지!!ㅋㅋ 배가 부르지 않다면 산뜻한 과일 소르베보다는 쫀득한 젤라또를 선호해서 시그니처 맛인 강황미와 피스타치오, 솔티카라멜, 발로나 초코 이렇게 4가지 맛을 미듐박스로 선택했다-!

맛별로 선택을 도와주는 설명서도 이쁘게 만들어 구비해두었다-

젤라또는 치대면서 퍼담아야해서 포장하는데 꽤 오래걸리는데, 유독 오래걸리는 듯 했다😣 다른 주문이 없었지만 거의 10-15분 가량을 기다린듯..ㅎㅎ  하지만 한 눈 팔지않고 너무 열심히 담아 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가게 내부를 구석구석 훑어볼 수 있었음....

보냉백에도 귀여운 스티커를 붙여주고 스티로폼 케이스에도 오로시 젤라또 띠를 두른 포장 디테일..!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것도 다 돈일텐데 소소하게 기분 좋아지는 포인트

 왼쪽 아래부터 순서대로 강황미, 피스타치오, 솔티카라멜, 발로나 초코-!

젤라또 맛의 기본 중에 기본이 리조 맛이라 생각하는데 오로시 젤라또는 특이하게 조선향미에 강황을 사용하여 노란빛을 띈다- 맛에서는 강황의 특이점은 느껴지지 않지만 오로시의 리조는 쌀알 식감을 쫀득하게 살려 씹는 맛이 있었다- 리조는 어느 젤라또 집이던 있는 맛이라 다른 곳과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는데 노랑색의 비쥬얼 적인 특징말고는 큰 인상은 받지 못했다, 개인에따라 젤라또와 쌀알이 조화롭지 못하다고 느껴질 수 도 있을듯-
 
그리고 4가지 맛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피스타치오는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온도를 맞춰 3번이나 로스팅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숙성하여 고소함을 넘어 진하게 구수한 맛이 느껴진다- 넘버원 시그니처 메뉴라 할만하다! 피스타치오가 베스트!!👍

계속해서 솔티 카라멜- 이름에서 단짠의 맛을 상상하게 되는데 이것도 흔히 보는 조합이라 다른 곳과 비교해보자면..ㅎㅎ 기본적으로는 카라멜의 달달한 맛과 소금의 단짠단짠한 맛이 느껴지지만 비슷한 메뉴인 젠제로의 감태카라멜과 비교하면 카라멜 특유의 진한 향이 비교적 약하게 느껴졌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맛🙃
 
마지막으로 발로나 초코- 프랑스산 발로나 초코를 사용했다고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하면서 선택했던 맛이었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었음..  에프에스젤라또의 초코맛이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 고급스럽고 깊은 초코렛맛이라기 보다는 나에게는 마치 빠삐꼬..같은 가벼운 초코맛이 느껴져서 다 먹기까지 가장 오래걸린 맛..ㅎㅎ

지나가다가 들리게 된 젤라또 가게인데 내 젤라또 가게 순위에 변동은 없는 맛이었다가 총평...ㅎㅎ 소르베 종류는 안먹어 보아서 어떨지 모르겠다.. 그래도 코팅된 맛이 느껴져 텁텁한 빨라*보다는 훨씬 맛있지만 젤라또를 먹으러 굳이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을 듯한 곳이다😂  


<오로시 젤라또 잠실점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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