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쿡]집에서 회뜨기! 감성돔과 밀치회(+회덮밥)

손님맞이로 항상 시켜먹는 순천영일수산 밴드 앱에서 감성돔과 밀치를 주문했다-! 큰사이즈의 원물이 올라오지않아 감성돔 1kg-1.5kg(2인분 가량/37,000원)의 필렛과 하동 녹차밀치 1.5kg(2-3인분/40,000원) 필렛까지 두가지 종류를 주문!🐟

감성돔이 제철이라고 하는데 국내산 양식이고 지금 철이 빵빵하게 가장 맛이 좋다고하고, 감성돔 못지않게 맛이 좋은 밀치(가숭어)는 영일수산에서 역대 1등 상품으로 특대 사이즈의 하동 녹차밀치로 맛이 보장된 원물!!

-아래는 순천 01수산 밴드

01수산! | 밴드

순천에 위치한 영일수산은 국내에 있는 모든 어종을 취급하는데 그날그날 좋은 상품을 밴드에 공지하면 댓글순으로 주문을 하고 다음날 우체국 택배로 받아보는 시스템으로, 보통 당일 선착순 마감되기때문에 인기가 많은 품목들은 삽시간에 주문이 마감되어 주문에 성공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문한 당일 손질되어 섬지역이나 택배 특수지역이 아니라면 다음날 오전 야무지게 아이스박스로 포장된 상품이 도착하는데 선도 걱정은 어떤 계절이든 걱정할 필요없이 최상의 상태로 도착한다👍 배송은 필렛을 숙성지에 감싸 진공포장되어 도착하고 필렛을 손질한 후 분리된 부분은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도록 따로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신다-

원물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매운탕 거리들- 아주 깔끔한 상태!

숙성지에 감싸 진공포장된 필렛! 활어회보다는 숙성회를 선호하는데 진공포장 상태 그대로 냉장고에 하루동안 보관을 한 상태라 약간 숙성이 된 상태다- 좌측이 밀치, 우측이 감성돔으로 간편하게 썰어 먹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손질이 되어잇다-

다른 요리도 있는지라 생각보다 양이 많아 다음날 회덮밥용으로 쓸 밀치는 일부 빼두고 필렛 한덩이만 썰어 먹음

감성돔은 큰 원물은 아니라 하루 숙성시켰더니 살이 연해져있었는데, 초밥으로 먹어도 맛있을 듯 했다

큰 접시 아래에는 아이스팩을 깔고 랩을 한번 돌린 뒤, 그 위에 회를 가지런히 셋팅! 남편이 꽤나 실력이 많이 늘었다🤣 딱 먹기 좋은 크기와 두께로 쫄깃한 뱃살부위는 분리하고 잔가시가 있을 수 있는 부위는 잘게 다져 뭉친 뒤 플레이팅!👏🏻

친구가 준비해온 좋은 술도 곁들이고! 🥂
감성돔은 크기 자체가 크지않기도 한데 숙성도 하루동안 된 상태라 특유의 사각한 식감은 적었지만 아무래도 제철 생선인지라 고소함이 많이 올라왔고, 밀치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맛도 좋았고 아삭하면서도 고소하고 끝맛은 약간 단맛이 올라와 고급 어종에 비교해도 부족함없이 정말 맛있게 먹음!!

사실 회를 먹고 스테이크도 예정되어 있어🤭 회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남은 밀치는 다음날 남편과 둘이 간단하게 회덮밥을 해먹기로-

-회 다음 코스로 즐겼던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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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점심🌞
남은 밀치를 소진해야 하기때문에 이틀 연달아 회는 무리가 있고.. 하루 더 숙성되어 살이 조금 더 연해진 밀치로 상큼하게 회덮밥 해먹기!!

먼저 회덮밥 소스만들기!

간마늘 1스푼(2-3알)
초장
화이트 와인 비네거(식초)
참기름 1.5큰술
깨소금

모든 재료들을 잘 섞어 깨소금으로 마무리해 준 소스부터 먼저 준비해두고-

회덮밥에 들어가는 회는 네모나게 깍둑썰기보다 물회처럼 길게 썰어진 형태를 선호해서 밀치는 막썰어회 스타일로ㅎㅎ 썰어주었다-!

채소를 깔아주고 회를 푸짐히 올리고-

와중이 같이 먹을 장국도 빠르게 끓여 준비해주고-

밥을 올려 만들어둔 소스를 잘 섞어주면 끄읕-

야무지게 잘 비벼진 상큼한 회덮밥으로 남은 밀치도 맛있게 먹었다-!!

영일수산을 알게 된 이후로 횟집을 가는일이 굉장히 드물어졌는데, 여느 횟집을 가는것 보다 훨씬 퀄리티 좋은 생선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해보기를 진심으로(궁서체..) 추천한다!!👍👍

-영일수산에서 주문해서 먹었던 여러가지 생선들!

[홈쿡]집에서 회뜨기+배달회+참돔 코스 #순천 영일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