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쿡]천연석 돌절구 후기 #마리슈타이거 돌절구

아마도 한번 구매하면 죽을 때까지.. 아니 죽고 나서도 대대손손 사용이 가능한 돌절구🤭
시간이 돈인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믹서기라는 좋은 신문물이 있지만 최종적인 맛의 퀄리티 차이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돌절구로 직접 빻아 만드는 것! 
 
손님을 초대하는 식사자리에서 스테이크 소스인 페스토 소스를 만들기 위해 구입하게 된 돌절구 후기!

네이버에 돌절구라고 검색을 하면 굉장히 많은 상품들이 검색되는데 그중 선택하게 된 마리슈타이거 제품-
사실 사용빈도가 현저히.. 낮을 듯하여🤣 큰 돈을 투자하고 싶진 않지만 한번 사두면 절대 두 번은 사지 않을 것 같아 기능적으로나 외관적으로나 이것저것 살펴보고 고른 제품이다
 
첫 번째로 100% 순도의 천연석을 사용하는지
두 번째, 석제 제품이기 때문에 라돈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세 번째, 꺼내두어도 미관을 해치지 않는 모양새
네 번째, 2-3만 원대의 적정가격
 
네가지를 기준으로 보았고 기준을 모두 부합한 제품! 어떤 제품은 상세페이지에 라돈에 대해 언급 자체를 안 하는 곳도 있어서 그런 제품은 걸렀고, 천연석을 사용하고 라돈 수치에 안전한 제품들 중 컬러감이나 모양새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가격도 28,800원!

그리고 마리슈타이거 돌절구의 장점은 위/아래 양면을 모두 절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깊은 상단절구는 마늘이나 견과 같은 알이 굵은 재료를 빻을 수 있고 하단 절구는 깨나 통후추 같은 알이 작은 재료를 빻을 수 있다-! 그리고 절구공이도 그에 맞게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립감이 아주 편하다👍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적인 부분은 하단 부분에 마리슈타이거 로고가 깔끔하게 각인된 것도 세련돼 보였고🤭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천연석이 너무 유광이 아닌 은은한 광이 돌고 컬러가 일정한 어두운 회색빛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무게는 돌절구이니 만큼 정말 묵직하다- 절구만 2.25kg에 공이 0.75kg까지 3키로 정도가 되는 묵직한 무게- 발등에 떨어뜨렸다가는 바로 병원 각이다😇  무기급..
 
돌절구를 배송받자마자 미세하게 남아있을수도 있는 돌가루를 제거하기 위해 절구 길들이기 과정을 거쳐주고 다음날 바로 페스토 소스를 만들어 보았다-! 돌절구를 구입한 이유ㅎㅎ

돌절구는 쓰면 쓸수록 자연스러운 광과 사용감이 생기면서 돌의 색도 점점 변하는데, 절구 길들이기 과정만 거쳤는데 벌써 매끈한 광이 돌고 컬러가 더 균일해졌다-!  
 
페스토 소스는 레스토랑에서 돈주고 사먹거나 집에서 먹는다면 시판용을 사먹겠지만, 사실 시판용과 직접 갈아 만드는 페스토 소스는 천지차이 이다- 물론 믹서기로 직접 갈아만드는 것도 시판용보다는 맛있지만 재료 본연의 조직을 살려 맛과 향이 극대화되고 풍부해지는 건 돌절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다👍

하지만 돌절구로 재료를 짓이기고 빻는 과정은 굉장히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원하는 만큼 빻기까지 땀날정도로 힘들었다ㅎㅎ 특이나 캐러웨이처럼 납작한 재료와 작고 단단한 통후추는 입자가 고와질때까지 한참을 빻고 짓이기기를 무한반복🥵 부드러운 허브 잎사귀들은 비교적 빠르게 빻아지고 빻는 내내 집안에 코를 찌르는 향긋한 허브양이 진동을 했다🌱

모든 재료가 빻아지만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꿀, 애플 사이더 비네거, 올리브 오일 등을 넣고 섞어주면 페스토 소스 완료-!!🌱  믹서기로 만들었을때보다는 확실히 재료들의 입자가 살아있고 색감도 변색이 없이 초록초록한 본연의 컬러가 잘 살아있다!
 
페스토 소스 냄새만으로도 이미 허브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소스만 찍어 먹어보니 정말 입틀막.. 대자연이 느껴지는 맛이였다🤭 이제껏 살면서 먹어본 소스 중에 꼽자연 단연 넘버원으로 꼽을 수 있을만큼 임팩트가 강한 맛..! 신맛과 단맛, 짠맛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고 허브에서 오는 약간은 쌉쌀한 맛까지 풍미가 정말 대단한 소스.. 싱그러운 허브향과 향신료의 조화가 입안에서 축제를 하는 것 같은ㅎㅎ 놀라운 소스였다-
 
하루 정도를 숙성시키면 더 묵직하게 숙성된 맛이 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가능한 페스토 소스- 이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돌절구 구매는 의미가 있었다.. 3만원정도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  
 
↓돌절구를 사용해서 만든 페스토 소스 레시피와 스테이크 후기는 아래 포스팅

[홈쿡]돌절구로 만드는 만능 페스토 소스(feat. 스테이크)

[홈쿡]연말파티 메인 #리버스시어링 등심 스테이크(드라이에이징 한우 1++ No.9)

허브의 진가를 알고 싶다면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절구에 빻아 만들어보기를 강력추천하는 소스이고, 돌절구는 아마 두고두고 잘 사용할듯하다- 아담한 사이즈라 수납력도 좋고 투자하는 가격 대비 맛의 퀄리티는 최상이되는 도구여서 하나쯤 구비해주기를 강추하는 제품!!
 
↓돌절구 구입처

마리슈타이거 천연석 돌절구 절구통 깨갈이 양면사용 : 마리슈타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