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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식후경/외식생활

[위례]두번째 방문, 미들급 스시 오마카세 런치 #스시라(스시RA)

by 앙쌍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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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불모지인 위례에서 발견한 보물같은 곳인 스시 오마카세 스시라!

첫 방문때는 디너를 먹었었는데 입맛에도 잘 맞고 가격대비 구성이 너무 훌륭해서 대만족하고 나왔던 곳이라 이번에는 가볍게 런치 식사로 방문을 해보았다-!

<스시라 메뉴>
런치(12:00~15:00) 60,000원✔️
디너(18:30:~20:00) 120,000원
 
↓↓업장의 자세한 정보와 스시라 디너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위례]가격대비 최고 구성의 미들급 스시 오마카세 디너 #스시라(스시RA)

기념일 당일 급하게🤣(뼈속까지 P) 오마카세를 서치하다가 발견하게 된 보물같은 스시야인 위례에 위치한 스시라(스시RA) 먹다 보면 사장님 남는거 있어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되는 가격대

bakedyoo.tistory.com


우리 포함 5명이 다찌석에 나란치 앉았고 12시 정각에 런치 코스 시작!

시작하기 전에..🤣 남편이 주문한 도쿠리쇼츄(275ml/25,000원)는 볶은 보리향이 나는 사케- 술을 안먹을 수는 없나봄..

첫 츠마미로는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 위에는 가쓰오부시를 올려 향을 내고 계란찜 안에는 부드럽게 삶은 문어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디너에서는 대게살와 성게알이 올라간 화려한 차완무시가 나왔었는데 런치는 비교적 가볍게 시작된다!

두번째 츠마미는 삶은 문어 다리살🐙 솥에서 20-30분 가량을 삶았다는데 걸리는것 없이 쬴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고 밑간이 되어있어서 짭잘하면서도 간장과 문어의 달달한 맛이 올라온다-

분주한 쉐프님의 손👨🏻‍🍳

다음은 흰살 생선인 광어에 바다의 푸아그라인 아귀간(안키모)과 실파를 올려 돌돌말아 마늘 후레이크를 올렸다- 아래에 깔린 노란빛의 색감이 이쁜 소스는 계란 노른자와 식초로 만들어지는 키미스 소스-! 식초의 산미가 느껴지면서 달달함이 느껴지는 소스인데 크리미한 아귀간과 잘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아귀간을 무척 좋아해서.. 아귀간이 들어가면 어지간하면 다 맛있게 먹는다ㅎㅎ
 
스시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츠마미로 입안을 상큼하게 하고 스시 시작-! 

처음 스시는 줄무늬 전갱이(시마아지)로 청유자 페이스트를 올렸다- 스시라의 샤리가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 맞는데 너무 간이 강하다거나 초의 시큼함이 너무 쎄서 샤리가 특징적으로 느껴진다거나 하지 않고 네타와 잘 어울리는 정도로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입안에서 식감없이 사라질 정도의 부드러운 네타에서는 간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정도의 간간하면서도 적당히 산미가 있는 샤리!
 
오늘은 런치 코스이니 밥양은 줄이지 않고 그대로-!
서걱거리는 식감의 전갱이도 워낙에 좋아하는 생선인지라.. 청유자의 향이 향긋하게 입맛을 돋우는 첫 스시🍣

다음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가스코다이(어린 황돔)👍 개인적으로 오늘 스시 중 베스트였음!

초절임한 새끼 황돔에 질길 수도 있는 껍데끼는 슬쩍 뜨거운 물에 데치는 유비끼를 했다- 비쥬얼로도 너무 아름다운..피스였는데 씹을수록 달달한 맛이 느껴지고 살짝 찰기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식감-! 배가 안불렀다면 앵콜 피스로 요청했을 스시..

다음은 단새우(아마에비)🦐
입안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식감의 달달한 단새우-! 언제먹어도 맛있지만 단새우는 우니랑 함께 김에 함께 싸주시면..더 맛있더라...ㅎㅎ

다음은 매실을 소금에 절인 우메보시가 올라가는 갑오징어🦑
한치보다는 탄성이 더 느껴지는 식감의 갑오징어인데 오늘은 매실이 조금 많이 올라간듯.. 매실의 향이 살짝 강했다- 갑오징어는 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진다

다음은 참다랑어의 속살인 아카미를 절인 아카미즈케🍣 뱃살보다는 기름기가 적은 붉은살 부위- 입안에 넣자마자 녹아 사라지는 식감

다음은 가리비 관자-
표면을 슬쩍 아부리하여 불맛을 내고 두꺼운 가리비 관자 중앙에 칼집을 내어 샤리 위에 넙쩍하게 펼친 뒤 제주 영귤 소스를 슬쩍 올려 내주신다- 집어들어 향을 맡으면 불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식감!

스시도 마지막이 가까워오는 듯 기름진 생선인 청어 스시! 샤리 위에는 파와 생강을 다진 페이스트가 올라가고 청어 위에는 시소가 올라간다- 향긋한 시소가 기름진 청어와 아주 잘어울린다-

다음은 소금이 올라간 참치의 뱃살..! 기름진 고소함의 참치 뱃살은 말해 뭐해.. 👍 

중간에 꽃게로 국물을 낸 미소국- 국물에서 꽃게의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중간에 장국을 내어주시면 쉐프님의 손놀림이 다시 분주해진다

오늘 유독 맛있게 먹었던 고등어 봉초밥...! 새끼 황돔 다음으로 베스트!!👍👍
고등어가 오늘따라 유독 상태가 좋은지 비린맛 일절없는 고등어의 담백한 맛이 너무 좋았고, 점심 한끼로 한줄 다먹고 싶은 맛이다ㅎㅎㅎ

다음은 참돔의 가마살 구이-!
혼자 먹기에는 꽤나 묵직한 양이다- 흰쌀밥에 올려 솥밥으로 먹어도 참 맛있을 맛.. 무즙을 올려 곁들어 먹고, 이쯤되니 슬슬 배가 터질것 같음ㅎㅎ 쉽사리 끝나지 않는 미친 구성의 런치 오마카세🥰

다음은 파와 깨 등으로 양념한 네기도로에 보스톤산 우니를 올려 건네주심.. 입안 가득히 씹히는 참치와 우니의 조합-

다음은 도미가 들어간 후토마끼-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더 아삭한 식감과 산뜻한 맛이 더해지면 좋았을듯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여... 니기리 마지막인 아나고 스시-
위에는 청유자 제스트를 올렸는데 배가 터질듯 했지만 디너에서 먹었던 아나고 스시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다- 아나고의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굿 

 다음으로는 안나오면 섭섭한 폭신폭신한 교꾸-! 막는게 도로 나올것같은 정도로 배가 불렀지만…🫢 내어주시는 피스를 입에 넣으면 다시 혀가 되살아나는것 같다ㅎㅎ

이번에는 후식 나오기전 진짜 마지막…맑은 국물의 우동! 면이 얇은것이 특징이고 앙증맞은 새우튀김과 버섯이 들어가있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국물인데 어찌 이런 맛이..

디저트는 팥이 올라간 녹차아이스크림! 배가 불라도 디저트 배는 따로!ㅋㅋ 삭삭 긁어먹음🫣

 

디너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는데 런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감동스러운 구성이다! 겹치는 어종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하나 빠지는것 없이 맛이나 식감, 종류도 다채롭게 구성해두어서 코스 시간은 동일하지만 다른 미들급 스시야보다 코스가 상당히 긴 느낌이다👍 아낌없이 내어주시는 쉐프님 덕에 오늘도 푸짐하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는데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가스코다이와 고등어 봉초밥을 생각하니.. 다시 군침이 돈다 ㅎㅎ  

 

물가가 많이 올라서 6만원이라는 가격이 이제는 그렇게 비싸보이지도 않는데, 이 구성에 런치 6만원은 심지어 저렴해보이는 가격!! 가족들 데리고 또 오고 싶은 보물같은 곳!!! 쭈욱 번창하셔서 사장님 부자되셨으면 좋겠다ㅎㅎ 강력추천하는 스시야!!!


위례 스시라(스시RA) 영업시간
런치(12:00~15:00)
디너(18:3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위례 스시라(스시RA) 주차
아이에스센트럴타워 건물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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